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1년 앞두고 제주교구는 7월 마지막 주말 교구대회 준비를 위한 사전 행사를 열고, WYD 수호성인들의 삶과 대회의 의미를 배우며 교구대회에서 맡게 될 봉사와 환대의 역할을 모색했다. 청년들은 성시간과 미사, 공연과 놀이,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서로의 신앙을 확인하고 세계 청년들과 함께 걸어갈 ‘동행의 길’을 미리 열었다.

제주교구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1년여 앞두고 WYD를 미리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구는 7월 25일부터 1박2일간 이시돌 삼위일체성당과 금악성당 일대에서 ‘제주청년대회 - 젊D:A 4차 Pre-WYD’를 개최했다.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요한 15,27)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교회 차원의 ‘신앙 축제’를 통해 청년들의 신앙적 성숙과 영적 체험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2027 서울 WYD와 제주 교구대회(DID)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가자들이 WYD의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 체험 ▲여름밤 말씀 콘서트 ▲밤샘기도(Vigil) ▲캠프파이어 ▲비박 등으로 구성됐다.
신성여자중학교 교장 한재호(루카) 신부의 요한복음 특별강연과 성가 찬양으로 진행된 여름밤 말씀 콘서트는 참가자들이 삶에 필요한 복음적 가치를 식별하고, 2027 서울 WYD 주제성구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의 의미를 각자의 삶 안에서 이해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부스 체험에서는 ‘K(케이)-놀이 마스터 챌린지’와 한복 입기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DID를 앞두고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참가자들이 직접 시험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밤샘기도는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전하신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36)는 말씀을 되새기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다리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다.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영상, 찬양으로 시작된 기도는 침묵 가운데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성체조배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교회의 일치를 체험하고, 이어진 비박을 통해 익숙한 안락함과 확신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섭리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순례의 의미를 깨달았다.
26일 봉헌된 교구장 문창우(비오) 주교 주례 파견미사에서 참가자들은 복음을 증언하고 일상에서 실천하고,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신앙을 드러내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