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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톨릭대 13대 총장 한민택 신부 취임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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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톨릭대학교 제13대 총장 한민택(바오로) 신부의 취임미사가 8월 17일 교내 대성당에서 교구장 겸 학교법인 광암학원 이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미사에는 원주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 역대 총장 신부와 교구 사제단, 교직원들이 참석해 한 신부의 총장 취임을 축하했다.

미사 중 열린 취임식에서 이 주교는 한 신부에게 임명장과 교기를 전달했다.

한 신부는 취임사에서 “총장으로서 제 역할은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소홀해진 관계를 잇는 일에 힘쓰며, 시노달리타스를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실현하는 것”이라며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길은 생각을 같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꿈꾸는 교회는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열려 있고 환대하며, 자비롭고 따뜻하게 함께하는 교회이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주님께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03년 사제품을 받은 한 신부는 율전동본당 보좌를 거쳐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프랑스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조직신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으로 재임하면서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 등에 참여했으며, 2013년부터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신학생 양성에 힘써 왔다.

교구는 지난 6월 26일자 교구 인사를 통해 한 신부를 제13대 총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2030년 6월 25일까지 4년이다. 한 신부는 앞으로 미래 교회를 이끌 사제와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해 대학 공동체를 이끌게 된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회의 직무는 인간적인 능력만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부르심과 은총 안에서 맡겨진 사명”이라며 “그러기에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새로운 총장 신부님의 앞날을 인도하시고, 풍성한 은총과 지혜를 내려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50주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서 새로운 목표와 방법으로, 복음의 기쁨을 살아가는 착한 목자와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사제, 시노드와 선교의 정신을 실천하는 교회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며 “새 총장 신부님께서 이러한 사명을 기쁘고 충실하게 수행하시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984년 개교한 수원가톨릭대학교는 ‘진리 탐구, 복음 선포, 사랑 실천’을 건학 이념으로 사제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1990년 첫 사제를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1048명의 사제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수원교구를 비롯한 국내 여러 교구와 수도회, 해외 선교지에서 사목하고 있다.

대학 부설 하상신학원을 통해서도 평신도 지도자와 선교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 현재까지 평신도 수료생 1190명과 선교사 769명을 배출했으며, 2026학년도 대학 재적생은 185명이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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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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