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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죽산본당, ‘제21회 가톨릭 환경상’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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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제1대리구 죽산본당(주임 장대식 토마스 모어 신부)이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의 ‘제21회 가톨릭 환경상’ 공모에서 우수상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본당은 2023년 환경위원회를 설립한 뒤 공동체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태양광 발전과 자원순환, 전기 사용·차량 운행 감축 등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태양광 발전 확대다.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본당 시설과 신자 1300여 명의 탄소배출량을 계산하고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세웠다. 장 신부와 환경위원들은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신자 가정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적 지원과 연결했다. 

그 결과 2024년까지 651kW였던 태양광 설비는 2025년 본당 60kW를 비롯해 223kW가 추가되면서 총 874kW 규모로 늘었다. 본당은 자체 계산으로 본당 시설의 2030년 탄소중립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일상생활에서 탄소를 줄이는 데도 신자들이 동참했다. ‘탄소기록지’를 활용해 전기 사용량 8978kWh와 차량 운행거리 3만2130㎞를 줄였다.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 폐지,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도 3594㎏을 분리배출했다. 특히 지자체 자원순환 정거장이 설치되기 어려운 농촌지역 특성상 본당이 직접 재활용품을 모아 자원순환 마켓에 판매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본당이 2025년 한 해 감축한 이산화탄소는 총 48만466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나무 약 4만8467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

가톨릭 환경상 심사에서도 이러한 ‘측정 가능한 실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탄소배출량을 파악하고 감축 목표를 설정한 뒤 실제 성과를 신자들과 공유했기 때문이다. 또한 농촌 본당의 현실적 한계를 공동체의 참여로 극복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가 요청하는 생태적 회개를 구체적인 삶으로 옮겼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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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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