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캠퍼스 밖으로 넓히며 지역과 연대하고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10대 가톨릭상지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우병현(마태오) 신부는 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춘 직업인이자 따뜻한 인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환경을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언제나 우리 대학의 중심에는 ‘학생’이 있습니다. 임기 동안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이끌어 주는 교육에 가장 큰 마음을 쏟고자 합니다. 교육의 본질은 결국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온전히 함께 걷고, 그들이 재능을 꽃피우도록 지지해 주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우 신부는 대학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문화를 제시했다.
“간호·보건, 교육·복지 등 우리 학교가 그동안 잘해온 분야를 더욱 내실 있게 다지고, 지역 주민과 성인 학습자까지 따뜻하게 품는 평생교육을 강화해 가려 합니다. 규모가 큰 대학보다는, 학생들이 언제든 찾아와 기댈 수 있고 지역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따뜻하고 내실 있는 대학’으로 자립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통한 대학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우 신부는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힘은 결국 ‘사람’이며 그 시작은 눈높이를 맞춘 진정성 있는 소통”이라며 “문턱을 낮추고 먼저 듣는 총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랜 사목 경험과 대학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부터 행정 실무까지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짚어내고, 불필요한 틀은 유연하게 허물어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교육 혁신’은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와 취업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울타리가 되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한 우 신부는 “대학 체계를 학생들에게 맞춰 유연하게 바꾸고,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히며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현장 또한 실질적으로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신부는 끝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 교회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당부와 약속의 말도 전했다.
“우리 대학은 학생 여러분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입니다. 총장인 저를 비롯해 모든 교직원이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또 우리 학교를 따뜻한 시선으로 아껴주시는 지역 주민분들과 교구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한 인재를 길러내어 지역사회를 이롭게 밝히는 촛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