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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이사장, WYD 수퍼클래스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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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실바노)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이사장이 9월 5일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WYD 수퍼클래스에서 자신의 신앙 여정과 이웃을 향한 나눔의 경험을 청년들과 나눴다.

박 이사장이 풀어낸 자신의 신앙 이야기 중에서도 ‘부활 프로젝트’는 청중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교리를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영상과 작품을 통해 십자가의 의미와 주님의 마음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노동의 흔적이 담긴 구루마(손수레)와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으로 십자가를 만든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수녀들의 낡은 수도복으로 치유 베개와 기도 방석을 만들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전달한 사연을 들려줬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메일린의 기적을 취재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경험도 나눴다. 메일린은 뇌사에서 기적적으로 회복한 소녀로, 복자 폴린 마리 자리코가 시복된 기적의 주인공이다.

그는 메일린의 기적을 취재하고 교황청 시성부 문서고를 방문한 경험을 통해, “예수님은 이 땅에 계셨을 때나 하늘로 가신 다음이나 변함없이 우리 근처에서 기적을 행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다시 시작한 철조망 십자가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매 주일 명동대성당 마당에서 신자들의 참여로 제작되는 십자가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교황 주례 미사 때 사용될 예정이다.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받는 고통이 굉장히 큰 것 같다”고 말한 박 이사장은 “(갈등에서 온 고통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길은 성당에 오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신앙 안에서 위로와 평화를 찾기를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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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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