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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 교구대회, 다국적 인파 대응할 안전·소통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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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교구대회의 예상 수용 인원이 8만650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폭염과 다중운집 인파에 대비한 안전 대책과 해외 순례자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소통 방안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2027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회(이하 교준위)는 9월 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여름철 대회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폭염과 다중운집 상황에 대비한 안전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각 교구가 지자체와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소방·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사전에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서울 WYD 조직위의 종합상황실과 위기관리센터, 정부 관계기관 간 협력 사례도 공유됐으며, 행정안전부의 다중운집 인파 재난 대응 기준에 따른 위기 단계별 역할과 조치 사항도 점검했다.

교구대회 접수 현황도 공유됐다. 대전·안동교구 등 일부 교구에서 참가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각 교구의 접수 상황과 예상 수용 규모를 점검했다.

교준위는 이날 해외 순례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30개 언어를 지원하는 ‘월드 다가치’의 서비스가 시연됐다. 자신의 언어로 말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해 상대방의 언어로 번역·전달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각 교구는 순례자와 봉사자 등이 언어가 달라도 안내사항을 전달하거나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도입을 검토했다.

교준위 위원장 김종강(시몬) 대주교는 “끝나는 날까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멀리 보면서 청년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좋겠다”며 “미래의 청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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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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