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은 제59회 군인 주일이다. 군 사목에 헌신하는 군종 사제를 비롯해 군인 성당과 국군 장병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후원하는 날이다. 원래는 10월 첫째 주일에 지내던 것을 주교회의 추계 정기 총회 결정에 따라 2023년부터 10월 둘째 주일을 군인 주일로 지내고 있다.
교회 내 청년층 감소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군 사목은 청년들을 직접 만나 신앙을 전하고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삶의 커다란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군 생활 안에서 신앙은 장병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가 올해 군인 주일 담화에서 강조한 것처럼 군종교구는 ‘교회의 지금과 미래를 결정짓는 청년 사목의 최전선이자 가장 비옥한 은총의 못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잘 알기에 군종 사제들은 청년 장병들이 있는 곳이면 최전방은 물론이고 해외 파병지, 바다 한가운데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전해진 신앙이 전역 후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하는 일이다. “국토방위에 헌신하며 청춘의 시간을 바치는 청년 장병들과 이들의 영적 유익을 위해 밤낮으로 봉사하는 군종 사제, 수녀님 그리고 사목 협력자들을 위해 마음 모아 기도해 달라”는 서 주교의 요청처럼 온 교회가 관심을 갖고 함께해야 한다.
일회성 행사나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 그리고 기도가 이어질 때 청년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각 교구에서 ‘교회의 당당한 젊은 주역’이자 빛과 소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