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개발협력 NGO 사단법인 평화삼천이 20년 넘게 이어온 시민 참여 프로그램 ‘도라산 평화여행’이 올해도 열린다.
평화삼천은 10월 31일과 11월 7일 두 차례 ‘2026 도라산 평화여행’ 개최를 앞두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도라산역 등 접경 지역을 직접 방문해 평화 테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평화삼천 박희선(안젤라) 활동가는 “분단의 상징적 현장인 도라산역을 찾아, 아이들과 부모 등 가족이 함께 한반도와 세계 양쪽 모두에 절실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에서 유럽까지 열차를 타고 떠나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한 도라산 평화여행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평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도라산역에서 명예역장에게 출국 도장을 받는 출국수속 체험을 하고, 도라산역 국제선 플랫폼에서 ‘런던행 열차’ 안내 방송에도 정작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며 분단 현실을 돌아본다. 이후 이리 예술마을 도자기 체험학교에서 피스컵(Peace Cup)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재정(요한) 전 경기도교육감, 홍익표(안드레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역대 명예역장으로 참가했다.
2005년 시작된 도라산 평화여행 프로그램은 한 해 최대 10회까지 운영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 2018년에는 240명 정원 모집에 1117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총 54회 동안 3776명이 참여했다.
2003년 창립된 평화삼천은 인도적 대북지원사업과 해외 개발협력 사업, 평화의식 확산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진행해 온 통일부 등록 비영리민간단체다. 도라산 평화여행 역시 DMZ를 기반으로 평화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대표적인 참여형 평화교육 프로그램이다.
2026 도라산 평화여행 접수는 10월 12일부터다.
※문의: 02-723-9475 평화삼천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