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제2대리구 연성본당(주임 신윤섭 안셀모 신부)은 10월 11일 교구장 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 주례로 설정 25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지난 시간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공동체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설정 25주년을 맞은 본당은 10월을 기념의 달로 정하고 전 신자 기도 봉헌, 성경 필사, 성경 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신앙체험 발표와 경과보고 등이 열렸으며, 신자들은 야외 미사터와 십자가의 길을 돌아보며 공동체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곽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마태오복음의 혼인 잔치 비유를 설명하며, “임금은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두 잔치에 초대했다”며 “이는 하느님 나라의 은총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본당 신자들의 활기찬 전례 참여를 격려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선행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곽 주교는 “지난 25년간 본당에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응답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조금 더 선한 일을 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공동체로 성장해 하느님 나라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답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01년 목감본당에서 분가한 연성본당은 25년간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의 헌신과 봉사로 공동체의 기틀을 다져왔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정기(베드로) 씨는 신앙체험을 발표하며 본당 설립 초기 폭우로 성당 주변에 토사가 쌓였을 때 신자들이 힘을 모아 복구했던 일과 성당 내부의 모자이크 작품을 함께 제작한 경험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