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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종교] 불교, 도심 속 마음 쉼터로 힐링 선사…‘2026 불교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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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조계사 일대에서 ‘2026 불교문화대전’을 열고 시민들이 불교문화와 함께 일상에서 잠시 쉬어 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불교문화대전은 불교 예술인들의 공연과 전시, 강연 등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과 문화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는 문화축제다. 올해는 ‘마음의 쉼’을 주제로 책과 음악, 강연, 문화상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총무원 문화부장 성원스님을 비롯해 재무부장 여학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오스님 등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원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많은 것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다”며 “책과 음악, 강연 그리고 문화상품을 통해 불교가 전하는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모든 이의 마음에 작은 여운으로 남아 일상의 새로운 힘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의 고민을 불교의 시선으로 풀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14일 BTN불교TV ‘가피’ 진행자 광우스님과 조계종 선명상위원회 혜주스님은 ‘마음 쉼 토크’를 통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불교의 지혜를 바탕으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불교문화가 오늘날 대중과 만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불교문화강연에서는 프로젝트렌트 최원석 대표가 ‘불교는 이 시대와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성수동 팝업의 신’으로 불리는 최 대표는 변화하는 종교·문화 환경 속에서 불교가 지닌 문화자원을 오늘의 감각과 연결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불교 굿즈도 시민들을 만났다. 도반HC가 선보인 불교 굿즈 숍 ‘붓쯔(BUDDH’S)’ 팝업전에서는 ‘붓다 키링’을 비롯해 에코백과 스티커, 담요 등 불교적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상품이 전시됐다.

행사 기간 직장인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됐다. 점심시간에 열린 ‘정오의 음악회’에서는 싱잉볼과 핸드팬을 비롯해 국악,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도심 속에서 음악과 함께 마음을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계사 마당에서 열린 ‘불교도서전’도 야외 휴식 공간과 어우러졌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쉬며 불교·인문·명상·마음 치유 등 다양한 분야의 불서를 접했다.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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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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