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성인들은 성인이 되기를 바라셨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그런 호칭과 공경이 부담스럽거나 본인에게 과분하다 여기시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그 성인들이 성인 자리에 서는 이유는 우리를 위해서일 것이다.
남아 있는 우리들이 당신들의 삶을 보고, 배우고,
그리고 마침내 당신들이 도착한 그 기쁨에 닿을 수 있도록.
글·그림 _ 조재형 안드레아 신부(수원교구 화성 안녕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