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환(요안나·사진) 수필가의 「사랑사리」(396쪽/2만 원/개미)가 제3회 범우윤형두수필문학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사랑사리」는 남편인 고(故) 성찬경(요한 사도, 1930~2013) 시인과의 이야기와 성장기 회고 등을 통해 이 수필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산문집이다. 허난설헌, 율곡 이이 등 선조부터 슈베르트, 프란치스코 교황 등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인물을 넘나들며 삶과 예술, 역사 등을 성찰한다.
탈북민 조국성 씨와 아들 성기헌 신부(바오로·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 등에 관한 기록도 담겼다.
193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이 수필가는 2000년 계간 「한국수필」에 <겨울이야기>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삶의 고뇌와 성찰을 담백하게 풀어내 온 그는 「지상의 나그네」(2005), 「나그네의 축제」(2013), 「겨울 나그네」(2020) 등 작품을 펴냈다.
범우윤형두수필문학상은 범우 윤형두 선생의 3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대상과 우수상, 독후감상 수상자 등 총 3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 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문학의집서울 1층 강당에서 열린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