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 처녀의 비유를 보면,
어리석음과 슬기로움을 가르는 것은
배움의 정도, 지능의 점수같은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식별하는 능력인 것 같다.
자신에게 혼인 잔치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아본 처녀들은
이 중요한 일에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끊임 없이 고민하고 준비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고민과 준비는,
꺼져버린 등불을 다시 밝혀 주어 그들의 앞길을 밝혀 주었다.
이것이 바로 슬기로움인가 보다.

글·그림 _ 조재형 안드레아 신부(수원교구 화성 안녕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