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680. 프랑스 노르망디 출생. 사제.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 공경의 아버지.
　
　성 요한 에우데스는 결혼해 가정을 꾸리길 바라는 아버지 소망을 뒤로하고 오라토리오회에 입회해 25살에 사제품을 받았다.
　성인이 사제품을 받던 해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 흑사병이 퍼져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성인은 6년동안 환자들을 돌보고 병자성사를 주는 데 헌신했다.
　성인은 또한 명설교가로 여러 본당을 돌며 복음을 전했다. 성인은 특히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 공경을 전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예수 성심의 환시를 체험하고 그 신심을 널리 알린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와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성인은 가톨릭 교회가 예수 성심 대축일과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을 제정하는 데 전례ㆍ 신학적 초석을 깔아 놓았다.
　성인은 한편 성매매 여성을 위해서도 활동했다. 당시 사람들은 이 활동에 거부반응을 보이며 "창녀들과 접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대했지만 성인은 `착한 목자회`를 설립하고 수녀들과 함께 이 여성들이 성매매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앞장섰다.
　성인은 사제회인 `예수 마리아 수도회`를 창설했는데 사제 양성과 신자 교육이 주된 목적이었다. 그는 특히 신학생 교육을 강조해 신학교가 영적으로 충만한 사제를 양성하도록 이끌었다.
　성인은 1925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성인품이 올랐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16일 : 성 로코(순교, 순례자, 프랑스), 성 디오메데스(순교, 의사, 비티니아), 헝가리의 성 스테파노(국왕, 헝가리, 헝가리 왕의 수호성인), 성 우구조(순교, 목동, 이탈리아)
　▲17일 : 몬테팔코의 성 클라라(수녀원장, 이탈리아), 성 도나토(수사, 이탈리아), 성 테오도로(주교, 스위스), 성 히야친토(선교사, 폴란드의 바오로 사도)
　▲18일 : 성녀 헬레나(황후, 콘스탄티누스 대제 어머니, 비티니아), 성 에반(은수자, 스코틀랜드), 성 다가노(수도원 창설자, 주교, 아일랜드)
　▲19일 : 성 제발트(선교사, 뉘른베르크의 수호성인, 독일), 성 루피노(순교, 사제, 이탈리아), 성 엘라피오(주교, 프랑스)
　▲20일 :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수도원장, 신학자, 프랑스), 성 아마돌(은수자, 프랑스), 성 로날도(순교, 군인, 스코틀랜드)
　▲21일 : 성 비오 10세(교황, 이탈리아), 스몰렌스크의 성 아브라함(수사, 성서학자, 러시아), 성 아폴리나리스 시도니오(주교, 갈리아), 성 콰드라토(순교, 주교, 프랑스)
　▲22일 : 성 안드레아(부제, 이탈리아), 성 요한 켐블(순교,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