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글방 세 번째 詩_작은 위로
해인글방 세 번째 詩_작은 위로
잔디밭에 쓰러진
분홍색 상사화를 보며
혼자서 울었어요
쓰러진 꽃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
하늘을 봅니다
비에 젖은 꽃들도
위로해주시구요
아름다운 죄가 많아
가엾은 사람들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보고 싶은 하느님
오늘은 하루 종일
꼼짝을 못하겠으니
어서 저를
일으켜주십시오
지혜의 웃음으로
저를 적셔주십시오
부산 올리베따노 수녀원 안에 있는
이해인 수녀님의 집필 공간, '해인글방'
시를 통해 위로를 전하고,
만남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온
이해인 수녀님의 삶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마음을
꽃 주위를 맴도는 나비의 움직임처럼 그려낸 노래,
홍찬미의 [나비의 꿈]으로 마무리합니다.
*
바쁜 일상에 지치시나요?
가쁜 숨을 잠시 고르고 여기, 함께-머물러 주세요.
시 한 송이,
노래 한 잎,
기쁨 한 다발.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과 함께 하는 해인글방입니다.
방송시간 | 월 22:30 화 16:30 수 23:00 금 10:30 토 19:30 일 23:30
홈페이지 | http://www.cpbc.co.kr/TV/9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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