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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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고 ‘가톨릭 시각’ 해법 제시

[창간 33주년] 신앙의 벗 CP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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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PBC 본사 10층 성당에서 TV 매일 미사 녹화가 진행되고 있다. 2 CPBC 주간 종합 뉴스 새 앵커 정수용 신부와 CPBC 뉴스 새 앵커 김혜영 기자. 3 CPBC 본사 1층 스튜디오에서 CPBC 뉴스 녹화가 진행되고 있다.



친구(親舊)라는 말에는 이런 뜻이 있다. ‘오래 두고 가깝게 사귀는 벗’. 친구란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마음은 언제나 가까이 있는 존재다.

가톨릭평화방송(CPBC)은 33년간 ‘신앙의 벗’으로서 시청취자 곁에 머물렀다.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하고 슬플 때나 힘들 때, 외로울 때에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친구란 언제나 사랑해주는 사람이다.” (잠언 17,17), “향유와 향이 마음을 기쁘게 하듯 친구의 다정함은 기운을 돋우어 준다.”(잠언 27,9)

CPBC 창립 33주년을 맞아 우리 신앙의 벗 CPBC를 소개한다.

 

TV 매일 미사
 

“단지 화면으로 보이는 것이지만 모든 분에게 주님의 은총이 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TV 매일 미사 PD 강수정(벨린다, 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는 요즘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TV 매일 미사를 시청하는 분들이 많은 것은 기쁜 일이지만, 반면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기에 슬픈 생각도 든다. 그럴 때면 강 수녀는 많은 분이 TV 매일 미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작에 더욱 정성을 쏟는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에 녹화하는 TV 매일 미사는 서울, 의정부, 수원, 인천 등 전국 각 교구와 수도회 사제들이 주례하고 있다. 자원해서 1년 넘게 봉사하는 제대 봉사자들과 오디션에 합격한 해설과 독서 봉사자들은 TV 매일 미사의 숨은 공신들이다. 봉사자들은 “봉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은총도 많이 받는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어린이날 미사 녹화 때에는 발산동본당 어린이합창단이 와서 노래했고 ‘어린이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마음이 정화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강 수녀는 시청자들이 기뻐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때 더 힘이 난다.
 

TV 매일 미사는 이제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성당에 갈 수 없는 모든 신자를 위한 시간이 됐다. 강 수녀가 TV 매일 미사를 보는 사람들이 미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은총을 받길 기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 수녀는 “저뿐만 아니라 신자들에게 미사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후에도 삶의 중심”이라며 “미사가 우리 삶의 중심이고 중심을 잡을 때 세상적인 것에서 좀 더 하느님께로 나아갈 수 있다. 신자들도 그걸 느끼고 계신 것 같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방송시간

TV : 월~토 06:00, 09:00, 12:00, 18:00

         주일 06:00, 09:00, 12:00, 18:00, 21:05

라디오 : 매일 05:00 / 재방송 주일 18:05

 

CPBC 뉴스
 

‘가장 낮고 약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시끌벅적했던 스튜디오에 긴장감이 흐른다. 스튜디오에 있던 제작진 모두의 시선이 화면으로 쏠린다. ‘ON AIR’에 불이 들어오고 CPBC 뉴스 녹화가 시작됐다. 스튜디오의 제작진과 앵커 사이에 대화가 끊임없이 오가기 시작한다.
 

녹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었는데 “자막이 잘못된 것 같다”며 PD가 녹화를 중단했다. 스튜디오가 다시 분주해졌다. 틀린 자막을 고치고 녹화가 재개됐다. “다시 한 번 갈게요. 하이 큐.” 자막뿐만 아니라 앵커가 원고를 잘못 읽기도 하고, 스튜디오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발생할 때도 있다. 녹화는 재개와 중단을 반복한다. 좀 더 좋은 뉴스를 만들기 위해 겪어야 하는 진통이다. 이렇다 보니 실제 방송시간과 비교하면 녹화시간이 길 수밖에 없다.
 

CPBC 뉴스는 아시아나케이오 부당해고 노동자, 코로나19로 1년 넘게 출근 못 하는 방과 후 강사 등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 낙태를 근절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문제를 비롯한 생명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원자력·석탄화력발전소 문제 등 환경오염 문제에 있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가톨릭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법을 제시했다.
 

CPBC 뉴스는 17일부터 새로운 진행자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새 앵커를 맡는 김혜영(유스티나) 기자는 “앵커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부드럽고 친근한 뉴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와 세상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년여 동안 뉴스를 진행한 맹현균(마태오) 기자는 다시 취재 현장으로 돌아간다. 맹 기자는 “시청자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때 가장 기뻤던 것 같다”며 “시청자들과 함께 만드는 뉴스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시청과 관심,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7일부터 CPBC 뉴스가 새롭게 태어난다”며 “세상의 이야기부터 교회의 이야기까지 알찬 뉴스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CPBC 주간종합 뉴스는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가 진행한다. 정 신부는 “한 주간의 중요한 뉴스만 골라 전해드리겠다”며 “복음적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뉴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방송시간 : 월~금 10:00, 17:00, 22:30 / CPBC 주간종합 뉴스 방송시간 : 토 17:00, 일 14:00

 

CPBC YouTube - 뉴미디어부
 

“너 유튜브에 그거 봤어?”

“재밌어?”

“응. 주소 보내줄 테니까 한번 봐봐.”
 

일상에서 흔히 주고받는 대화다. 유튜브가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 아니 크다는 게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언젠가부터 유튜브는 우리 삶에 녹아들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에 진입하는 콘텐츠들이 늘어나면서 CPBC도 2018년 8월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CPBC 유튜브 채널은 TV국 뉴미디어부가 담당한다. 뉴미디어부는 처음 우리 콘텐츠 이용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는지부터 조사했다. 그 결과 우리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는 미사 등 전례와 강좌. 뉴미디어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TV 주력 콘텐츠들을 유튜브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기존의 콘텐츠들을 유튜브로 옮기는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 결과 CPBC TV 채널은 25만 2000명이 넘는 구독자가 함께 해주고 있다. 다른 CPBC 채널까지 더하면 구독자는 30만 명이 넘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계속되면서 이용률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앞으로 CPBC 유튜브 채널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지금까지가 이용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이용자들과 소통할 차례다. 이미 한 차례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였고 앞으로도 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다.
 

뉴미디어부 정희용 팀장은 “우리의 주력 플랫폼인 TV, 라디오, 신문을 유튜브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냉담자와 비신자들이 접근하기 좋은 것은 유튜브 같은 디지털 채널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측면에서 CPBC 유튜브는 선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유튜브는 조회 수에 신경을 쓰느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들이 많은데 CPBC 유튜브는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는 동시에 또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톨릭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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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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