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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터뷰 -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장 신우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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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사실 선교사들을 돕고 가난한 선교지를 돕는 것은 그들을 돕는 동시에 우리 자신을 돕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장 신우식(토마스) 신부는 선교가 “가난한 나라를 찾아가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나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그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는 것도 선교”라고 강조했다.

“가경자 폴린 마리 자리코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영성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위해서나 ‘기도’하는 것, 그리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하느님의 백성으로 함께 ‘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신도가 설립한 작은 선교 후원 단체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교황청의 정식 기구가 돼 200년이라는 시간을 이어온 역사는 ‘영성’ 없이는 설명하기 어렵다. 신 신부는 전교기구의 영성을 기도와 연대에서 찾았다. 승천 직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선교 사명이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자녀이고,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그 사랑 안에서 모두가 한 가족이며 한 형제자매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신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우리 모두는 선교사’라고 말씀하셨다”며 “저희가 후원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일종의 신자 교육과 선교에 대한 관심과 사명에 대한 연대”라고 덧붙였다.

어린이전교회 활동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한국지부는 꿈나무 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의 신앙심과 일본,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선교지역 아이들과의 연대를 도모해왔다. 신 신부는 “코로나19로 꿈나무 캠프를 열지 못하고 있지만, 회지를 통해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교기구 200주년을 맞아 감사미사를 준비하고 있는 신 신부는 이밖에도 한국지부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지부는 국내 평신도 선교사와 후원회원들을 위한 1박2일의 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주교회의의 인준을 받은 선교 소책자를 만들어 전국 교구에 무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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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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