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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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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는 디지털 세상 속 평화를 모색하는 자리인 동시에 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이었다. 세계총회 행사장 안팎의 다양한 행사와 참가자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총회 개막 전날인 15일 참가자들은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 경복궁 등을 방문하며 우리나라 문화탐방에 나섰다.

총회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선웨이대학의 파울리니 레옹 푸이 인 교수는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놀라운 시간이었다”며 “특히 김대건 신부님과 수많은 순교자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국교회의 특별함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해외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각종 공연과 특별 전시도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창무댄스컴퍼니’가 신문지를 오브제(objet)로 활용한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한국의 멋과 소리를 알리는 공연을 맡아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과 ‘쾌지나칭칭’ 등으로 한국의 흥을 보여줬다.

갤러리 보고재가 ‘기도의 열매’를 주제로 준비한 특별 전시회도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사전에 경복궁을 다녀온 참가자들은 경복궁에서 버려진 나무를 활용해 만든 ‘십자가의 길’ 작품을 극찬했다. 태국에서 온 청년 참가자 파카왓 크레이쏘수씨는 “K-팝을 좋아해서 한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서울의 여러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새로운 장르의 공연도 보면서 한국의 문화를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스터디 데이즈’와 ‘국제 언론인·청년 포럼’ 쉬는 시간에는 주제와 관련된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누며 내용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 앱과 유튜브,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미디어 믹스 콘퍼런스였다. 현장에서 참여하지 못한 이들도 다양한 플랫폼 안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총회 장소 곳곳을 누빌 수 있었다. 메타버스 안에 구현된 다양한 가톨릭 전시관과 한국의 주요 성지를 둘러보고 디지털 성당에서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총회 마지막 날인 18일 폐회식에서는 이번 총회 주제와 향후 가톨릭 언론인들의 사명을 담은 성명서가 발표됐다.

오후 7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감사미사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선한 생각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잘 연결할 때, 미디어는 험하고 고통스런 세상의 다리가 돼 놀라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회 주제처럼 미디어를 통해 평화를 실현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회를 마무리하면서 환송만찬도 있었다.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며 한승수(다니엘) 조직위원장이 총회를 위해 참석하고 봉사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가톨릭 언론인들이 디지털 시대에 평화와 사랑이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미하엘 운란트 교황청 홍보부 자문 위원은 “모든 프로그램이 흥미로웠고, 디지털 세상 속 평화 실현에 관한 열망을 일깨우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함께해서 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기쁨을 나눴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염지유 기자 g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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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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