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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한반도평화포럼] 인터뷰-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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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는 오로지 용서와 화해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주영(시몬) 주교는 2022 가톨릭한반도평화포럼에서 폭력으로는 결코 평화를 이룰 수 없다는 교회 입장을 강조했다.

김 주교는 “6·25전쟁이 발발하고 72년이 지났지만, 전쟁은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면서 “남북은 여전히 서로를 적대시하고 있으며 전쟁에 참여했던 미국과 중국 역시 이 분쟁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기에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는 전쟁의 위협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매우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교회는 전쟁과 폭력을 통해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진리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군비경쟁 또한 강력히 반대하며 그 재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주교는 “이번 포럼에서 ‘공공외교’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며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처럼 외교, 정치, 종교적 측면을 아우를 수 있는 단체들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미국 주교들이 보여준 깊은 형제애에도 감사를 전했다.

“미국 주교님들이 적극적으로, 그야말로 형제애로 우리 한국 주교단과 일정을 같이하면서 미 국무부와 의회에서 대변인처럼 우리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평화를 위해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멀고 험한 여정이 될 수 있지만, 우리는 평화의 길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미국 워싱턴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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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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