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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임명 발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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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중략) 옥현진 시몬 주교님을 제10대 광주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하셨습니다.”

11월 19일 오후 8시 광주대교구청 대회의실. 교구 사무처 사무국장 민경철(안토니오) 신부가 제10대 광주대교구장 임명 발표문을 낭독하자 축하의 박수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새 교구장이 임명된 이날 축하의 자리는 최창무(안드레아) 대주교, 김희중(히지노) 대주교, 옥현진 대주교와 교구청 사제단 20여 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열렸다. 임명 발표 현장의 이모저모를 전한다.



◎… 임명 발표 축하식에서 옥 대주교는 그동안 교구장으로서 교구와 보좌주교였던 자신을 이끌어준 김 대주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준비했다. 축하식 중에는 김 대주교와 옥 대주교가 서로 꽃다발을 주고받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옥 대주교는 “김 대주교님께서 교구를 위해서 뚝심 있게 일해나가시면서 큰일들을 많이 하셨지만, 마음속으로는 고생을 참 많이 하셨다”면서 “이제 편히 쉬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러면서도 앞으로 늘 김 대주교님께 기도와 지혜를 청하겠다”고 말했다.

◎… 축하식 후 교구청 성당에서 봉헌된 임명 감사미사는 김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김 대주교는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 전례에서 사제들이 수행해야 할 ‘왕직’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옥 대주교가 걸어갈 길을 묵상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오늘 옥 대주교님께서 임명을 받으신 것은 그리스도의 왕직, 바로 직무적 봉사직을 더욱 가열차게 수행하도록 소임을 받으신 것”이라면서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축하할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위로를 받아도 모자랄 정도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주교는 “저 역시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의 기도와 협력이 아니었으면 오늘 이때까지 걸어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저에게 실어주셨던 기도와 협력의 몇 배를 더해 옥 대주교님께 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 이날 축하식과 감사미사에는 제8대 교구장인 최창무 대주교도 참석해 제8·9·10대 교구장이 함께했다. 최 대주교는 옥 대주교의 임명 발표 행사 내내 밝은 미소로 옥 대주교 곁에 함께하면서 기쁨을 나눴다. 제7대 교구장 윤공희(빅토리노) 대주교는 비록 축하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축하의 마음으로 함께했다.

윤 대주교는 “옥 대주교님은 그동안 보좌주교로 계셨고 교구 사정을 잘 아시는 훌륭한 분으로 ‘되실 분’이 되셨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교우들이 새 대주교님을 위해 하느님께서 당신 은총으로 도와주시도록 기도를 많이 바쳐주시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 감사미사 중에는 교구장 임명 발표 소식을 듣고 찾아온 평신도 대표들이 옥 대주교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꽃다발을 전달한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윤관식(미카엘) 회장은 “새 교구장님께서 평소 ‘빛고을’이라는 말을 특별히 좋아하신다”면서 “새 교구장님이 이끄는 우리 광주대교구가 우리 교회에 빛이 되는 교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염지유 기자 g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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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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