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 완도군 지역주민들을 위해 2리터 식수 48,960병, 총 97,920리터의 물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먹는 물 기부 릴레이’에 동참, 완도군청에 식수를 전달했습니다.
전달된 식수는 완도군의 섬으로 보내져 가뭄으로 급수를 제한 받는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남부 도서지역의 저수지, 지하수 등 식수원이 고갈됨에 따라 제한 급수인원이 급증하는 등 광주·전남지역은 50년 만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물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