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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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뉴스공감] 김도형 "정명석 만행, 은밀한 낙태까지…들으면 귀 씻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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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도형 단국대 교수 / JMS피해자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주요 발언)
- "JMS 압수수색 이미 늦어…범죄 낱낱이 밝혀야"
- "JMS 사이비도 아냐, 그냥 범죄 집단"
- "산부인과 의사, 성범죄로 인한 낙태 동참하기도"
- "엽기적 피해 사례, 일반인 상상 범위 넘어서"
- "정명석 범죄 행각 듣고, 귀 씻고 싶은 심정"
- "JMS, 중진 국회의원이나 대학총장도 접촉"
- "JMS 40년 범죄, 뿌리 뽑아야"
- "JMS 구별법, 방송 알려진 방식 다 바꿀 것"
- "JMS 탈퇴, 연락처 바꾸고 이사부터"
- "흔들리지 않는 광신도, 미스터리"
- "정명석 황제접견 본 교도관, 자괴감 느낀다고"
- "최종 목표, 정명석 감옥에서 못 나오는 것"
 

오늘 김반장의 픽은 JMS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해보겠습니다. 30년 가까이 JMS와 전투를 치러 오신 JMS 전문가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JMS 반대단체인 엑소더스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들어온 속보부터 짚어봐야겠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JMS본거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에 대해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오늘 고소장 접수되고 나서 압수수색은 처 이었던 것 같아요.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심각성을 파악을 하시고 압수수색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기왕 강제수사가 시작이 됐으니까 정명석 범죄에 도움을 주고 방조했던 공범들, 피해자들 협박하고 납치, 테러 했던 모든 사실을 이번에 제대로 밝혀서 관련자들을 범죄단체로 엄벌해 주셨으면 좋겠고 주제넘은 부탁을 드리자면 일부 공범들 중에서는 진심으로 참회하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진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선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주제넘은 바람을 수사기관 관계자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JMS를 오랫동안 추적해 오셨는데 JMS가 사이비종교라는 확실한 증거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빗자루를 메시아로 믿어도 종교의 자유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단체가 사이비라는 것을 넘어서는 게 교주라는 사람이 전문적으로 오로지 성범죄만 벌이고 성범죄 피해자를 다시 납치하고 폭행, 테러하고 이건 종교단체가 아니라 범죄단체죠. 사이비를 넘어서는 범죄단체라고 봅니다.


▷JMS가 성경공부로 신도들을 포섭한다고 들었습니다. 들어가면 30개론부터 배운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신자들을 세뇌시키는 겁니까?

▶30개론을 크게 통과하는 흐름이 성경 전체가 비유로 쓰여 있다는 겁니다. 그들 주장은 기성교회, 가톨릭 이런 곳은 아직도 문자신앙을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 자기들은 훌륭한 정명석 선생님을 모시기 때문에 성경에 쓰여 있는 비유를 다 풀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재림을 하신다고 돼 있는데 성경에 있는 구름 단어를 여기저기 빼와서 뭐라고 하냐면 구름은 사람을 비유하는 것이다. 깨끗한 사람을 비유하는 것이다. 즉 예수님이 구름타고 온다는 얘기는 깨끗한 사람들 중에서 재림예수가 나오는 것이다. 즉 이 땅에 이미 재림예수가 와 있다. 이 얘기죠. 은연중에 정명석이 메시아라는 것을 주입시키는데 이런 것들이 성경을 머리로 이해하려는 젊은 사람들한테 어필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수가 신성이라는 것보다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게 정명석이 재림예수라는 걸 강조하는 연결고리가 되는 거죠.

▶핵심 중의 하나죠.


▷그걸 사람들이 받아들인다는 게 의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혹하게 빠질만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고 단순 교리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친밀감을 통해서 사람들 옥죄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속이는 수법이 40년이 왔기 때문에 그 축적된 노하우를 쉽게 여겨서는 안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교수님 책을 보니까 남녀교제도 정명석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돼 있던데 지금도 그렇습니까?

▶JMS교리 핵심 중의 하나인데 인류의 원죄가 성적인 타락이라고 가르칩니다. 요상한 비유를 통해서 아담과 하와의 인류의 원죄가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게 성적 타락이고 그래서 원죄로부터 회복하는 방법이 정명석이 성경의 비밀을 풀었고 재림예수인 정명석을 받아들여서 정명석이 짝지어주는 남녀가 결혼하면 원죄에서 회복되는 거라는 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합동결혼식을 합니다. 축복식이라고 말하는데 지금까지도 재림주가 찍어주는 커플들끼리 결혼을 하고 그 과정에서 교단은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확보합니다.


▷정명석의 성범죄로 임신을 하고 낙태까지 한 여성들이 적지 않더라고요. 규모가 파악된 게 있습니까?

▶낙태를 하고 임신을 한 케이스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만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서 규모가 어느 정도라고까지 말할 형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낙태시술을 받을 산부인과까지 정해줬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80년대 초반에 정명석이 여자 의대생을 성폭행했죠. 그 여자 분이 산부인과 전문의가 됐고 정명석과 성관계, 워낙 문란하다 보니까 그 산부인과 의사 병원으로 여성들이 자주 갔었죠. 미니스커트 입고 키가 170 넘는 여자들이 수시로 오니까 산부인과 의사도 주변 보기에 창피해서 아예 월명동에 초음파 기계를 갖다 놓고 그 의사가 정기적으로 월명동에서 여신도들 성병이나 그런 걸 진료를 해줬고 임신한 여성들이 있으면 자기 병원으로 와서 낙태를 시켜 줬습니다.


▷본인이 성범죄 피해자였는데 나중에는 도와주는 공범이 된 셈인가요? 낙태도 범죄였던 시절이었는데요.

▶그분이 그런 행동을 하시다가 2000년대 초반에 정명석이 한국에 돌아와서 신도들 앞에서 성범죄를 부인하는 걸 보고 산부인과 여성분이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저게 사람인가. 그분 표현대로, 마귀다. 탈퇴를 하셨고 지금은 혼자서 병원을 하시는 거로 들었습니다.


▷책에서 범죄종합세트라는 표현을 쓰셨더라고요. 성범죄로 많이 알고 있긴 합니다만 다큐를 통해서 다 전달되지 못했던 범죄 어떤 거 더 얘기하고 싶으세요.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이 방송국이 징계를 받지 않을까. 워낙 엽기적이어서요. 짐승도 안 하는 짓을 하니까. 제가 최근에 듣기로는 엽기적인 피해자 사례를 모 언론사가 확보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는 것도 그렇고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선다는 것. 저는 정명석의 범죄행각을 보고 제 귀를 씻고 싶었습니다. 귀를 씻고 싶을 심정이었으니까요.


▷콘크리트 신도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명석의 성범죄나 실체를 다 알고도 묵인하고 방조하는 신도들, 끝까지 지지를 보내는 신도들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저도 제가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를 입어도 받아들이고 설득시키려는 사람이 있으니 자기 딸이 성폭행피해를 입어도 설득시키려 하고 심지어는 감사하다는 말까지 하니까요. 이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콘크리트 신도가 아니어도 신도들이 JMS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세뇌교육도 영향도 있지만 불순종에 대한 죄책감, 공포도 크다고 들었는데요.

▶정명석이 수시로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 단체 JMS를 탈퇴해서 아기를 가졌더니 기형아를 낳았고 교통사고 나서 즉사 했다는 등 이런 얘기를 수시로 하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탈퇴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JMS는 합동결혼식을 해야 해서 남녀 간 교제를 금지합니다. 그런데 JMS 부부가 결혼을 해서 딸을 낳았는데 이 딸이 남자친구를 사귄다고 해서 그 딸을 아버지가 목을 조르고 칼을 들고 협박을 하고 감금을 하고 그런 케이스도 제가 봤습니다. 이거는 이해를 하려고 하면 정상인이 누가 이해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피해자들 만나보셨잖아요. 다른 종교에서 JMS로 간 사례 중의 천주교 신자였던 분들도 있는지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수만 명의 단체, 현재도 수만 명을 유지하는 단체가 40년이 왔는데 천주교에서 JMS개종한 사람이 없을 리가 없죠. 없는 게 이상하고 심지어는 모 여자대학교의 경우에는 기독교연합동아리 회장도 JMS로 넘어가서 물의를 일으킨 사례도 있습니다.


▷다큐가 공개된 후에 JMS 동아리 명단이 인터넷과 SNS에 나돌고 있습니다. 동아리들이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거잖아요.

▶활동을 하고 있죠. 지금 공개된 명단은 과거 명단도 섞여 있고 명단 공개가 의미가 없는 게 학교 내에 JMS신도가 많으니까 어느 서클이 JMS서클이라고 해서 제명되면 또 다른 신도가 다른 단체인 것처럼 금방 동아리 등록을 합니다. 왜냐하면 서울대학교 같은 경우도 오손도손이라는 서클이 제명이 됐는데 또 다른 신도가 얼마 안 있어서 또 다른 성격의 동아리로 등록을 했고 그 동아리를 등록한 사람이 또 성폭행을 당했죠.


▷동아리도 신도 포섭하는 통로가 되는 것 같아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네요. JMS의 VIP 또 주요 인사들을 관리하고 선교하는 조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진 국회의원, 대학총장도 있다고 하던데 이것도 사실입니까?

▶최근 JTBC 방송사를 통해서 보도된 거로 아는데 그분들이 신도는 아닐 겁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사람만나는 게 직업이니까 사이비종교 집단인지 모르고 만날 수 있겠었죠. 그런데 대학총장은 이해가 힘듭니다. 대학총장의 업무하고 사이비종교 교주하고 만나는 업무가 겹치는 게 전혀 있을 수 없습니다. 대학총장님 죄송하지만 도대체 행실이 어땠으면 사이비교주하고 만나고 결국 그쪽 단체의 홍보가 되잖아요. 그냥 대학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유명대학의 총장님이 사이비종교 광신도를 만나고 돌아다니고 그러다못해 정명석 교주하고 같이 만난 다면 이분은 자기 본분을 지키고 정신 차리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신도가 아니어도 위험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요.

▶카이스트 총장님이 그러고 다니시면 JMS 외부에 얼마나 홍보가 되겠습니까? 사이비교주하고 카이스트 총장이 만나고 돌아다니면요.


▷중진 국회의원도 있는 거고요?

▶그분은 신도는 아니고 워낙 위장을 많이 하니까 신도들을 많이 접촉을 하신 것 같습니다.


▷요즘 다큐가 공개되고 나서 사이비종교에 대한 경감심이 높아지고 JMS에 대한 관심도 뜨겁고 공분도 큰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항상 조심해야 하겠죠. 한편으로는 이 문제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종교에 대한 불신이 일어나는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듭니다. 그렇지만 이 40년 동안 거대한 범죄 집단이 민들 모르게 어마어마한 짓을 하다가 이제야 들통 났잖아요. 차제에 다른 사이비종교 집단에도 본보기를 보여줘서 일벌백계하는 심정으로 이 집단의 뿌리를 뽑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JMS말고도 우려스러운 사이비종교가 한둘이 아닙니다. 왜 사람들이 사이비종교에 빠져들까. 이 부분도 의문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좁은 나라에 메시아를 자처 하는 사람이 100명이 넘고 추종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도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만 그 분야 전문가는 아니고 전문가 분들께서 분석을 해주셔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JMS신도들의 특징이나 구별법이 있다면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카톡 프로필을 주의해서 보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저도 방송에서 봤습니다만 JMS신도들이 기념하는 숫자 316, 정명석의 생일. 정명석의 공생해가 끝난다는 2023. 정명석은 재림예수여서 성경에서 예수님을 랍비어, 스승이어 이렇게 불렀거든요. 이 사람들도 정명석을 랍비라고 해서 R 기호를 좋아하는데 방송에 알려지면 다 숨길 거거든요. 방식이 바뀌죠. 바퀴벌레 같은 조직이 어떻게 변신을 해서 우리 사회에 다시 나타날지 걱정이 됩니다.


▷주변에 JMS신도가 있다면 탈퇴를 원하는 신도가 있다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탈퇴를 하고 싶은데 두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연락처부터 당장 바꾸고 가능하면 이사도 가세요. 그렇게 권하고 싶지만 자기 주변 사람이 JMS신도여서 탈퇴시키고 싶다는 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본인들이 깨닫고 탈퇴하는 원인도 다양해서 사람에게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할지 어떤 뚜렷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대법원판결도 무시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모함이라는 식으로. 만약에 제 주변이 JMS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객관적 사실들, 방송, 넷플릭스, 판결문 보여주고 보여줘도 안 받아들이면 포기하겠습니다. 워낙 광신도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들도 알면서 속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에게 설득을 할 가치가 없습니다.


▷JMS와 교주 정명석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높은데 정작 탈퇴하거나 신도들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들었거든요. 이 상황도 이상합니다.

▶사회적 병폐라고 할까요. 전문가들이 분석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명석 씨가 구속된 후에 구치소에 있으니까 하루에 한 번 이상 1.7회라는 계산도 나와 있는데 외부인과 접촉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보다 많은 황제접견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정명석 씨를 도와주는 세력이 많이 있는 거죠?

▶그럼요. 지금 정명석의 형사사건의 변호인 중에 JMS 신도인 변호사가 두 명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재판이 열릴 때 변호인석에 앉지는 않아요. 변론은 안 합니다. 그런데 교도소 접견은 계속 갑니다. 그러면 정명석은 답답한 감방에서 나와서 횟수도 제한이 없고 시간도 제한이 없는 변호인 접견을 해서 편하게 시간을 지내고 자기 신도가 말동무도 해주고 교단 내의 정보도 흘려주고 교단의 지시를 변호인을 통해 할 수 있는 거고요. 특히 과거 정명석이 징역 10년을 복역하던 중에도 대전교도소의 교도관이 저희한테 연락한 적이 있는데 그분 말씀이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씀하시면서 정명석 징역 사는 걸 보면 저게 과연 재소자 맞냐는 생각이 든다고 교도관 분이 직접 말씀을 하시면서 자괴감이 든다고 하니 도대체 대전교도소는 성범죄자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건지. 지금도 제가 알기로는 상당한 특혜를 받는 거로 알고 있는데 이거는 법무부나 교정 당국에서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성범죄자가 징역 10년 사는 동안 매일같이 여신도 비키니 사진을 받아보고 감상하는 게 가능한 소리인가요? 정상적인 나라라면 있을 수 없습니다.


▷30년 가까이 JMS문제에 매달리면서 인생을 다 바쳐서 전쟁을 치러오셨습니다.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 매달리신 이유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본업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슈퍼맨도 아니고 나쁜 사람 일일이 상대하는 모자란 사람은 아닙니다만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본 나쁜 사람 중에 제일 나쁜 집단이고 나쁜 인간이고 저 거대한 교단이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어린 여자들을 성폭행하면 어디 호소할 데도 없습니다. 그런 걸 보니까 세상에 뭐 저런 게 있나. 참으려야 참을 수 없고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제가 교수님 내신 책을 읽다가 너무 많이 놀라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는데 지금 청취자 분들도 의견을 주고 계세요.

▶지금 방송이나 언론에서 나와 달라고 하면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정명석을 알리려고 나가는 거지 저를 알리려고 나가는 게 아니거든요. 빨리 JMS사태가 정리되고 정명석 징역이 확정되고 집단에 대한 철퇴가 내려지면 저는 학문적인 업적이 아니면 언론과의 접촉을 일제히 끊고 싶고 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교수님의 최종 목표 여쭤보겠습니다.

▶정명석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하는 거고 교도소에서 받는 일체의 혜택 없어야 하고 가능하면 교단을 무너뜨리고 싶은데 그것까지 기대안 했는데 요즘 사회적인 분위기로는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저도 기대를 해보게 되는데 제발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범죄 말고 다른 범죄들까지 낱낱이 밝혀져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걸 바라보고 계신 거죠?

▶초등학교 졸업해서 나이가 80이 다 돼가는 남자를 사랑해서 20대 여자가 성관계가 맺는 게 말이 됩니까? 주변에서 성상납을 하고 세뇌시키는 게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상식적으로 가능합니까?


▷지금까지 JMS반대단체인 엑소더스 전 대표이신 김도형 단국대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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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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