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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젊은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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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유행하는 단어 중에는 ‘젊은 꼰대’를 줄인 ‘젊꼰’이란 말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상사를 꼰대라고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은 후배에게 권위적으로 구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젊은 꼰대인지 아닌지 스스로 테스트하는 자가 테스트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자가 테스트 항목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후배의 사생활까지 인생 선배로서 조언한다.’ 

‘내 의견에 반대하는 후배는 불편하다.’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라고 하지만 결국 내 의견을 따르게 한다.’ 등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정도 공감하시는지요?
 

한 언론사의 조사로는 회사에 젊은 꼰대가 있느냐는 질문에 71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또 스스로 젊은 꼰대냐는 질문에도 60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한때의 신세대가 이렇게 빨리 꼰대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젊은 꼰대이든 늙은 꼰대이든 꼰대의 특징은 자신은 무조건 옳다는 편협한 마음입니다.

공감하거나 경청하지 못하는 마음. 

너는 무엇을 하더라도 틀리고 내가 무엇을 하든 옳다는 마음이 바로 꼰대의 주 특징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은총과 구원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누구든 은총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활의 기쁨을 미리 맛보는 사순 제4주일을 맞았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완고하고 경직된 마음이 아닌 개방된 마음으로 남은 사순 시기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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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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