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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30)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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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구절: 요한 20,24-29 예수님과 토마스


■ 청할 은총: 예수님의 큰 영광과 기쁨에 힘입어 나도 한없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자기 자신만 빼놓고 예수님께서 발현한 사건에서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25절)라고 다른 제자들이 말할 때 토마스가 얼마나 섭섭했을까를 상상해봅니다. 그 섭섭함이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25절)라고 강한 부정을 하는 것은 아닐까를 생각해보며, 나도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를 숙고해봅니다. 또한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확인해보라는 말을 듣자마자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주님이심을 고백하듯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숙고해봅니다.


2. “나는 … 결코 믿지 못하겠소”(25절)라고 말하는 토마스의 의심하는 마음을 음미해보며 숙고해봅니다. 토마스와 같이 부활을 믿지 못한다 하더라도 예수님께서는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27절)라는 쇄신된 신앙의 선물로 나를 위로하고 계심을 느껴봅니다. 오늘날에도 역시 이 같은 불신풍조가 만연하므로 나는 의심하는 이들과 함께하지 않고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결코 떠나지 않으려는 결심을 해봅니다. 그리고 토마스의 의심이 확신으로 변했듯 나의 신앙도 확신으로 바뀌기를 희망해봅니다.


3. 토마스는 예수님의 돌아가심에 실의에 빠지고 부활도 목격하지 못해 그의 믿음과 희망은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러한 그에게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평화를 주시는 장면을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27절)와 같이 다정한 예수님의 말씀을 느껴보며 예수님의 상처를 본 후 토마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를 숙고해봅니다. 거기서 토마스는 평화와 믿음 그리고 희망을 찾았습니다. 그분의 사랑이 넘치는 현존 안에서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28절)이라고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신앙고백을 하는 토마스의 마음을 숙고해보며 머물러봅니다.


4. 토마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세대를 감동시키고 처절하게 뉘우치면서 믿음으로 가득한 탄성으로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28절)이라 고백하며 예수님께 전적으로 투신하고 응답하는 모습을 통하여 나도 이와 같은 뉘우침으로 믿음을 고백을 할 수 있는지 숙고해봅니다


5. 이 같은 신앙 고백을 나도 토마스와 함께 반복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봅니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29절)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바라보고 계심을 숙고해봅니다.


6.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과의 친밀한 인격적인 만남을 깊이 하여 예수님의 뜻을 확신으로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수영장의 물이 차야 수영을 할 수 있듯이 기도의 양이 차야 예수님의 뜻을 알아들을 수 있음을 생각하며 예수님과의 친밀한 만남을 깊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결심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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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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