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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31)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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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구절: 루카 24,13-35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 청할 은총: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누리시는 그 큰 영광과 기쁨에 힘입어 나도 한없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엠마오로 가는 길을 생각하면서, 그곳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걸어가는 모습을 상상해보고 그들이 주고받는 대화에 귀를 기울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처럼 그것이 나의 여행길이라 생각하고 걸어갑니다. 예수님은 내가 엠마오로 가는 여정에 동반자가 되셔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에게 영적 자양분을 주시면서 어떻게 나의 역사에서 일부분이 되어주시고 계시는지를 숙고해봅니다.


2. 실망하고 침통한 얼굴을 하고 있는 제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13-19절) 항상 예수님이 함께 계시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다가오시어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17절)고 묻고 계십니다. 내 의식 안에서 예수님에 관한 어떤 질문들과 어떤 관심거리들이 떠오르는가를 살펴봅니다.


3. 단호하지만 자상하게 설명해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25-27절)과 나의 일상생활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버리거나 고쳐야 할지 숙고해봅니다.


4.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16절)에서와 같이 나는 어떤 면에서 내적인 시야가 희미해져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는가를 숙고해봅니다.


5.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32절)에서 예수님과 이야기하며 마음에는 불타올랐지만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를 숙고해봅니다.


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26절)에서와 같이 나의 삶 중 어디에서 고통이 기쁨으로 변하는 것을 체험했는가를 생각해봅니다.


7. “그분을 붙들었다”(29절)와 같이 나는 어떤 낯선 사람들과 낯선 일들을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으로 초대하고 있는지를 숙고해봅니다.


8.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31절)에서와 같이 나는 언제, 어디에서, 그리고 어떻게 그리스도를 가장 많이 만나고 알아보았는지를 숙고해봅니다.


9.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33절)에서와 같이 예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복음을 나는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있는지 숙고해봅니다.


10. 엠마오까지 내 여정의 동료 예수님은 나의 과거 역사 안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 왔는지 나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의 삶 안에서 모두에게 주고 싶은 위안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우리 안에 사신다는 것이고 이것을 확신시켜 주시는 일을 하고 계심을 숙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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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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