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4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항에 도착하여 사우디 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우리 군 C-130J 군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아프리카 수단에서 구출된 우리 교민 28명이 오늘(25일) 오후 무사히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 28명이 탑승한 공군 수송기 KC-330은 오늘 오후 3시 57분경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수단에서 무력 충돌이 계속되자 교민 탈출 작전을 가동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군 수송기 급파를 지시했고, 22일에는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이순신함을 수단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는 23일 부산에서 이륙해 어제(24일) 오전 사우디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교민들의 탈출 작전 '프라미스'는 지난 23일 본격 시작됐습니다. 교민들은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북동쪽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습니다.
교민들은 포트수단에서 우리 공군 수송기 C-130 슈퍼 허큘리스를 타고 사우디 젯다에 도착했습니다. 젯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교민들은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교민 전원을 구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작전을 지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