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원격통합관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합니다.
교육부는 과기정통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내년까지 시스템을 개발해 2025년부터 시범운영 및 전국 확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원격통합관제 시스템’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출입 통제 기능입니다.
현재 학교보안관 등의 관리인력을 활용한 폐쇄회로 텔레비전 감시 등의 제한적인 기능을 넘어 학생과 교사, 사전에 승인받은 방문객들만 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 통제가 가능합니다.
학생의 등하교 시각과 현재 위치 등도 교사와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 수집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질 뻔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학생에게는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관리자에게는 사고 발생 사실과 위치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밖에 화재감지센서를 시스템에 연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안내방송과 실시간 신고는 물론 최적의 대피 동선까지도 안내하는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최근 교육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학교복합시설에 우선 적용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또 ‘(가칭)학교 내 원격통합관제 시스템 설치.운영을 위한 규정’ 등 관련 기준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성민 교육자치안전협력국장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정책에 부응하는 교육부 핵심과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보통신.학교안전 관련 여러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