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19년 이후 4년여 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 2개소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며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해 발생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발생지에서 1.9km 떨어진 한우 농장 한 곳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돼 발생 건수는 모두 3건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농장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모든 한우는 긴급행동지침 등에 따라 살처분할 방침입니다.
농장 간 수평전파를 막기 위해 오는 오는 13일 자정까지 전국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