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엄마아빠는 미혼, 무자녀 부부보다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취학 자녀가 1명인 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서울서베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 엄마아빠가 느끼는 여가 생활 만족도는 미혼, 무자녀 부부보다 낮았습니다.
이에 비해 건강과 친구 관계, 사회생활 등 행복지수는 가장 높고 외로움은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시는 아이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제한된 문화생활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있기에 누릴 수 있는 기쁨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지난 2021년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약 25만 가구로 2017년에 비해 8만 5천여 가구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매년 미취학 자녀가 1명인 가구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2명 이상인 가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가칭, ‘서울형 아이돌봄비 정책’에 대해서는 결혼여부와 성별에 관계없이 절반 이상이 지지했습니다.
노키즈존 설치에 대해서는 자녀, 결혼 여부에 관계없이 40 이상이 아동의 기본권 침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거주 2만 가구와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