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한국인 두 번째 사제인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선종일입니다.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영상 리포트로 오늘 뉴스를 마칩니다.
[VCR]
두 번째 조선인 사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최초의 신학생으로 선발
14년 만에 받은 사제품
우여곡절 끝에
신자들을 찾아
다시 밟은 조선 땅
전국 교우촌을 찾아
1년에 7,000리
2,800km에 달했던
12년간의 사목 여정
길 위에
피처럼 뿌려진
최양업 신부의 ‘땀방울’
<염수정 추기경>
최 신부님은 신자가 몇 명이라도 있다면 달려갔습니다.
그래서 신부님은 백색의 순교자, 땀의 순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861년 6월 15일
과로와 질병으로 선종
"이것이 저의 마지막 하직 인사가 될 듯합니다.
이 불쌍하고 가련한 우리 포교지를
여러 신부님들의 끈질긴 염려와
지칠 줄 모르는 애덕에 거듭거듭 맡깁니다."
- 최양업 신부의 열아홉 번째 서한 中
생이 다할 때까지
가련한 조선 땅의 신자들을 생각한
참 사제
그가 일궈놓은 땅에서
신앙의 자유를 누리며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에게
시복 시성의 은혜를 허락하시어
그에게 주셨던 굳건한 믿음과
온전한 헌신의 정신을 본받아
오늘 저희도 한마음으로 복음을 살고
전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 기도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