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차수 장비들을 미리 점검하는 등 풍수해 및 중대재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우선 지난해 폭우로 빗물이 유입됐던 이수역을 비롯한 13개 역사를 여름철 특별관리 역사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지하 역사 183역, 704곳의 차수판을 출입구 근처로 이전 설치해 직원 대응 동선을 최소화했습니다. 

빗물 유입 위험 25곳의 차수판도 2단으로 높였습니다. 

특히 빗물 유입 피해를 봤던 이수역은 노면 구간 차수판에 더해 출구 차수문 앞 차수판을 추가로 설치해 빗물 유입을 이중으로 차단합니다.

역사 내 빗물이 유입되는 가장 큰 원인인 노면 배수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했습니다. 

공사는 폭우 예보 시 빗물받이 위치 표시 깃발을 360개를 설치해 빠른 배수 작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폭우 발생 시 대시민 안내 절차도 개선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재난 시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하철 역사 침수상황 등 발생 시 재난 문자를 전파할 예정입니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올여름 많은 강우량이 예상되면서 전사적인 풍수해 대비에 나섰다”며 “폭우에도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지하철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