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수해 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수해 피해는 “우리 모두의 피해”라며 “재해 현장에 식수를 우선 지원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어제 충남 청양군에 병물 아리수 5천 병을 전달했습니다.
‘병물 아리수’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자원봉사단인 아리수동행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 병물 아리수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각종 재난 상황을 대비해 병물 아리수 350ml 7만 병, 2L 5만 병을 비축물량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국내외 재난 상황으로 먹는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곳에 병물 아리수를 지원하고 있다”며 “큰 피해가 발생한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서울의 아리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