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더운 더위 속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와 관련해 폭염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오늘 현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폭염 경보와 관련해 청소년의 안전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며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이어 "잼버리 클리닉 시설에 에어컨 10대를 보강하고, 온열환자 휴식용 헌혈차 5대를 추가 투입해 휴식할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군의관 30명과 간호사 60명을 추가 투입해 온열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시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새만금홀 대강당에 최대 150개 병상을 추가로 설치해 환자 수용력을 높이고, 응급환자는 닥터 헬기 6대를 이용해 전북대·원광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즉시 이송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폭염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을 탄력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그늘막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