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7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주님의 은총 안고 대회에 흠뻑 젖어드는 청년들

2만 4000여 명 봉사자들, 리스본에 모이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을 도울 봉사자들이 발대미사에 참여하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7월 26일 포르투갈 리스본주의 에스토릴시가 노랗게 물들었다. 리스본 세계청년대회(WYD)에 참가한 모든 순례자를 위해 헌신하는 2만 4000여 명의 봉사자들의 노란색 유니폼이 일대를 노란빛으로 만든 것이다. 대회 기간 곳곳에서 참가 청년들을 위한 손과 발이 돼줄 이들이다.

이날 오후 리스본총대교구장 마누엘 클레멘테 추기경 주례로 거행된 봉사자 발대 미사에는 개최국 포르투갈을 비롯해 브라질,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 봉사자들이 들고온 형형색색의 자국 국기들이 펄럭였다. 한국인 봉사자도 약 30명 정도로, 역대 WYD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태극기를 휘날렸다.
 

 

청년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세계청년대회의 열기를 북돋고 있다. 리스본 WYD 조직위원회 사진 제공


클레멘테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주님께서는 이날을 기다리셨다”며 “더 많은 젊은이가 올 수 있도록 1년을 연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1년이 지난 올해 무사히 개최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그러면서 리스본 WYD의 주제 성구인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를 인용하며 “성모님, WYD를 마무리 짓는 순간까지 우리의 눈과 귀가 행복하도록 하여 주소서”라고도 기도했다.
 

봉사자들이 서로 부둥켜 안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봉사자들 또한 리스본 WYD를 찾는 모든 이가 파견될 때까지 주님의 은총을 안고 대회에 흠뻑 젖어들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마리아나(21, 브라질)씨는 “순례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마르가리다(15, 포르투갈)양은 “7살 때부터 본당 활동을 하며 주님과 연결됐다는 것을 느꼈다”며 “WYD 봉사자로서 순례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며 따뜻하게 환대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들은 봉사자로서 가장 기대되는 WYD 프로그램으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을 꼽았다. 마넬(15, 포르투갈)군은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교황님을 가장 만나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리스본총대교구장 마누엘 클레멘테 추기경과 사제단이 2만 4000여 명에 이르는 봉사자들을 위한 발대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크리스틴(34, 필리핀)씨는 “2019년 파나마 WYD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는데, 당시 주님과 함께하며 경험했던 행복을 이번에는 참가 청년, 이웃과 나누고 싶어 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처음 방문한 유럽이 너무 아름다워 기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껏 느끼고 싶다”고 기대했다.

한국인 봉사자로 참여한 장소연(데보라, 26, 서울 월계동본당)씨는 “사실 이번 발대 미사가 리스본 WYD의 첫 공식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두가 함께 주님께 내딛는 발걸음처럼 다가왔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은 채 함께하고, 대화하며 만나는 시간으로 WYD를 꾸미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포르투갈(리스본)=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8-0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2. 27

신명 11장 1절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명령과 규정과 법규와 계명들을 늘 지켜야 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