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와이 | 하마스, 왜 그랬을까? …이스라엘, 왜 못 막았을까? [김혜영의 뉴스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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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임상훈 인문결연구소장
나라 밖 소식을 살펴보는 글로벌와이 시간입니다. 5주 동안 3대 종단 특별대담 방송하느라 오랜만에 전해드리게 됐는데요. 오늘 글로벌와이는 임상훈 인문결연구소소장,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두 분과 완전체로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문희정 평론가: 5주 쉬는 동안 이 시간이 이렇게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끼는.
▷5주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임상훈 소장: 아프리카에서 중동에서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문희정 평론가: 얼른 이 얘기를 해드려야 한다는, 혼자 발 동동 구르면서.
▷긴급한 중동상황부터 챙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기습공격이 이뤄진 지 벌써 일주일째입니다. 피해가 막심한데 일주일 동안 상황부터 정리를 해주시면요.
▶문희정 평론가: 앞서 3대 종단 특별 프로그램 나갔잖아요. 다른 종교 이야기를 오늘 해야 할 것 같아요. 유대교와 이슬람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교롭게 종교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토요일은 사실 유대교의 안식일이거든요. 새벽 6시쯤. 저는 아침부터 일어나서 국제뉴스를 보고 있는 상황인데 아침부터 보는데 12시 지나니까 속보가 나오더라고요. 우리나라하고 6시간 차이가 납니다. 팔레스타인이라고 하는 곳이 사실 무장정파 하마스라고 표현을 했는데 크게 사람들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면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지역이 있고 거기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는 곳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많이 살고 지중해와 이집트와 접해있는 아래쪽에 가자지구라고 하는 이스라엘이 봉쇄하고 있는 지구에서 지붕 없는 가장 큰 감옥이라는 곳에 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230만 명 정도가 갇혀 살고 있어요. 하마스는 이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정치세력입니다. 그리고 그 정치세력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향해서 토요일 새벽에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하면서 공격을 시작했거든요.
▷기습공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이스라엘이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고 알고 있었는데 허를 찔렸습니다.
▶문희정 평론가: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사전에 알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사실 지난주에는 미국의 제이크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지금처럼 중동이 평화로운 적이 없었다는 얘기를 했고 그 공격 일주일 전에 이스라엘 자체적으로도 특별히 가자지구 내에서 하마스의 움직임이 없다는 식으로 발표했습니다. 너무 황당한 상황이었던 거죠. 게다가 로켓만 발사한 게 아니라 가자지구의 이스라엘은 큰 장벽을 세웠는데 높이가 6m 정도 되고 아래로 터널을 뚫고 들어올 것을 대비해서 아래로도 장벽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첨단장비들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넘어왔느냐. 일단 폭탄 터뜨리기도 하고 터진 부분을 불도저로 밀고 넘어오고 하마스 대원들이 패러글라이딩 통해서 장벽을 넘어오기도 하고 동시다발적으로 하니까 소위 아이언돔이라는 방어미사일 시스템 자체가 무방비상태였다는 겁니다. 아이언돔이 10개 포대가 이스라엘 전역에 포진돼 있는데 여기서 최대로 막을 수 있는 로켓의 약이 1000발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동시다발적으로 하마스 쪽에서는 5000발이라고 주장을 하는데 이스라엘에서는 처음에 3000발이라고 했는데 그걸 동시다발로 쏘니까 아이언돔이 무력화된 상황이 된 거죠.
▷그 상황에서 인명피해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임상훈 소장: 관련해서 사실 이야기 거리가 많은데 9. 11 테러 이후로 종교 간이라고 볼 수 있고 민족 간의 분쟁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두 핵심 질문을 꼽으면 지금 말씀 나온 것처럼 왜 하마스는 군사적으로는 상대가 안 되는데 자살에 가까운 보복공격 당할 거 뻔한데 왜 하마스는 그랬을까라는 질문이고 또 하나는 하마스가 그렇게 했다고 치는데 왜 이스라엘은 그렇게 못 막았을까. 왜 방공망이 뚫리고 정보망 뚫리고 보안, 정보 다 뚫렸단 말이에요. 이스라엘은 왜 속수무책이었을까. 이 두 가지가 핵심 질문일 것 같아요. 모든 것들이 들어가는데 좀 전에 문희정 평론가님 말씀처럼 팔레스타인이라고 얘기하지만 팔레스타인이 양쪽으로 갈려져 있어서 서로 간 소통도 못하고 서안 쪽 요르단 국가와 마주하고 있는 요단강의 서쪽에 있는 서안지구라고 부르는 그쪽은 역사상으로 원래는 이스라엘 땅에 팔레스타인들이 살았는데 이스라엘 이 독립을 선언하고 전쟁이 시작되면서 양쪽으로 몰리면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로 몰렸는데 가자지구는 이집트 쪽에서 지원해서 만들어 놓은 땅이고 저쪽은 요르단이 만들어 놓은 땅이에요.
그런데 당시에 이스라엘 건국 당시 요르단과 이집트는 같은 아랍어를 쓰고 이슬람교를 쓰지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영국에서 이 땅을 놓고 철수를 하는데 이 땅을 누가 가지냐 가지고 그러던 참이었어요. 똑같이 아랍국가 총동맹으로 해서 전쟁을 하는데 이스라엘이 어떻게 졌을까 생각을 하는데 사실 당시 아랍군대는 오합지졸이었습니다. 장비는 더 많았지만. 그랬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이 있는데 제가 드리려는 말씀은 가자지구, 서안지구는 같은 팔레스타인이라고 하더라도 많이 다르다. 그러다 보니까 서안지구는 좀 더 온건한 성향의 정치세력이 뿌리를 내리기가 쉬웠고 가자지구는 진짜 열악한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더 그럴 수 있지만 더 이상 몰릴 데까지 몰려서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진짜 이 사람들은 한계에 내몰려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온건파 기다려봤는데 되는 게 없다. 이렇게 되면서 결국은 하마스라고 하는 극단적인 무장 세력이 지금은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과거에는 한 분파였는데 지금은 가자지구는 여기서 장악하고 있습니다.
▶문희정 평론가: 인명피해가 초창기에 공격 초기에 하마스 대원들이 가자지구 벽을 사이에 두고 이스라엘 남부지역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동시다발적으로 22곳을 공격을 했다고 해요. 음악축제 현장도 공격하고. 그 현장에서 숨진 사람들이 1300여 명 정도 되고 부상당한 사람이 2800여 명 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거기서 발견된 하마스 대원의 시신이 지금 1500구에 달하고 이스라엘 바로 가자지구 보복 공격 지금까지 6000발의 미사일을 퍼부었다고 얘기하는데 이 순간에도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자지구 안에서만 1530명, 파악된 사망자만 1530명에 달하고 여기 부상자는 7000명이 넘어갑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하마스는 지금 죽은 목숨이야. 다시는 부활이 불가능하게 다 죽여 놓겠다고 하고 그 하마스 대원들이 숨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쩔 수 없이 공격한다고 하면서 학교, 병원 가리지 않고 다 폭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장벽 주변으로 지상전을 펼치겠다고 하면서 탱크들이 쫙 도열해 있습니다. 전 세계 예비군 36만 여 명이 이스라엘로 들어왔다고 표현하거든요.
▷24시간 시간제한을 건 것도 심상치 않아 보여서.
▶문희정 평론가: 가자지구가 동서로 10km, 남북으로 40km 정도입니다. 직사각형 비슷한데 위쪽에 있는 사람들한테 이쪽 공격할 테니까 너희 남부로 피난가라고 하는데 지금 앞뒤 다 막혔습니다. 이집트도 국경 안 열어주고 있고 거기 있는 230만 명 중에서 이스라엘 군에서 어느 지역부터 어느 지역에 있는 사람들 나가라고 하는데 그 지역에 110만 명 사람들한테 대피령 떨어졌는데 남부로 간들 산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가자지구 사람들은 여기서 도망 갈 데가 어디 있냐.
▶임상훈 소장: 면적으로 따지면 세종시 정도의 규모인데 230만 명, 인구 밀도로 따지면 전 세계에서 몇 번째로 꼽힙니다. 홍콩, 마카오 거의 그다음 정도 되는데 홍콩이나 이런 데는 고층건물이 있는데 여기는 전부 낮은 건물들인데 그 안에서 230만 명 사니까 얼마나 열악한 상황입니까? 여기서 지상군이 들어가니 마니 상태인데 이스라엘 지상군이 들어간다고 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지상군이 침투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죠.
▷민간인 학살을 명분으로 해서 지상군 투입을 더 할 거라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문희정 평론가: 민간인 학살이라고 얘기하는데 이스라엘이 전 세계를 상대로 명분이 이스라엘인들이 그렇게 무고한 민간인들이 학살당했다고 표현하는데 똑같이 그걸 전쟁범죄라고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하고 있는데 똑같은 차원에서 지상군이 들어가면 지금 이미 폭격을 하는 것 자체가 정의실현이 아니라 보복이잖아요. 똑같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죽이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그거는 전쟁범죄 아닌가요. 또 하나 지금 심각하게 이스라엘 측에서 백린탄이라는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황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뭐냐 하면 발화점이 낮아요. 폭탄은 연기만 흡입해도 독성에 의해서 사망을 합니다. 백린탄을 사용하면 화상을 입는데 화학적 화상이어서 한 번 몸에 닿으면 그 사람은 끝까지 타고 들어가서 죽습니다. 이 백린탄을 지금 가자지구에 퍼붓고 있습니다. 이거는 전쟁범죄 아닌가요.
▷이미 지금 물, 전기 공급도 끊겨있다고 하니까 이미 지상군 투입 전부터 가자지구는 내몰린 상황입니다.
▶문희정 평론가: 가자지구의 물, 전기 공급을 끊는다는 거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되실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설명을 드리면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통치하게 된 이유가 팔레스타인도 선거를 했어요. 2006년 선거에서 가자지구 여기서는 하마스가 압승을 거둡니다. 하마스가 정당이에요. 우리로 치면. 지금 서안지구는 파타라는 정당이 이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파타와 하마스 두 개의 정당 중에서 총선을 치렀는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정당이 압승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생각에는 인정을 해야 할 거 아니에요. 상대 당인 파타당에서. 공교롭게 그 전까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주로 이끌고 있는 정당 사람들이 파타당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이들이 공무원도 가자지구에 파견을 해놓은 상태였고 여기에 지원을 하던 상황이었는데 그런데 하마스가 여기서 압승을 거뒀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이 파견했던 공무원 거둬들이고 여기 주던 지원금도 끊고 더 심각한 거는 파타가 지난 수십 년간 이스라엘과 대화한다는 명목 아래 서로 너무 많이 밀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파타당이 이끌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아까 하마스가 사실 대화를 한다더니 되는 것도 없다고 임상훈 소장님이 말씀하셨는데 거기에서 사람들이 분노를 한 지점이 하마스를 선택한 이유가 우리가 파타당을 믿고 했는데 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살고 있던 땅들은 계속 빼앗기고 유대인 정착촌은 늘어나고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장벽을 세우면서 가자지구 안쪽으로 이스라엘 측에서 통로를 열어서 전기, 가스, 물 공급 안하면 살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번 전쟁 이전에 충분히 그런 것들을 원활하게 공급했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이스라엘과 관계가 나빠질 때마다 원래 제한적으로 공급되던 걸 더 조이는 가자지구 사람들을 옥죄는 목적으로 그걸 많이 활용했는데 아예 이번에는 다 끊어버렸다는 겁니다. 국제사회가 처음에는 하마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먼저 공격을 했으니까. 그런데 이후에 이스라엘의 대응 자체가 국제사회 여론이 바뀐다는 겁니다. 인도주의적인 통로는 열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안에 사는 사람들 다 죽으라는 얘기냐. 이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스라엘 상황은 소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정권을 잡은 후의 상황도 분열이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상훈 소장: 이스라엘이 사실 이 문제가 굉장히 큰 문제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처음 건국될 당시에 우리가 시온주의, 시오니즘 그래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이 우리 국가를 건설하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과연 시온주의라는 것에 대해서도 약간 이건 신화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이스라엘 땅 안에도 유대인들이 이미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땅에 살고 있었던 유대인들 같은 경우는 기존의 다른 팔레스타인, 다른 아랍인들하고 융화가 되고 그렇게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고 반면에 시온주의에 근거한 20세기 중반쯤 이동해서 들어온 사람들 초반, 중반에 들어온 사람들은 시온주의 이념 다시 말해서 우리가 새로운 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 배척해야 땅을 세우지 남이 있는데 그 위에 앉아서 세울 수 없잖아요. 기본적으로 배타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기존에 살던 유대인들하고 다를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그래도 초창기는 처음에 이스라엘 건국할 때 당시는 시온주의 중에서도 흔히 우리가 노동시온주의라고 부르는 그때는 벤구리온 초대 총리부터 이츠하크 라빈, 암살당한 총리까지 30여 년을 노동당이 집권하고 있었습니다.
노동시온주의라고 근거하는 다시 말해서 우리 땅을 세워야겠으니 비켜달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같이 사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노동당을 중심으로 해서 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도 과거에는 무장세력이었는데 이게 사실 증오나 사랑이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사랑은 같이 해야 사랑하는 건데 증오도 서로 똑같은 거거든요. 초창기 이스라엘은 그래도 대화를 하려고 했어요. PLO도 결국 설득되고 대화해보자고 정식 무대 위로 올라온 것이고 그때 아라파트. 그래서 대화를 꾸준히 하다가 오슬로협정이라고 흔히 우리가 부르는, 과거에 UN에서 이 국가 체제 두 국가를 세워서 하라는 것을 그때는 UN에서 외부에서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우리 스스로 해보자고 하면서 대화가 진전돼 있었어요.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게 시작이었다는 거죠. 그랬는데 노벨평화상 수상하고 직후에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가 평화주의자라고 할 수 있죠. 그렇지만 바로 극우파 이스라엘 청년한테 암살당하지 않습니까? 그 뒤로는 완전히 반대로 흘러가면서 완전히 역류하고 있는 것이죠. 그 뒤로 노동당은 지금은 군소정당으로 전락했고 리쿠드가 집권하는 우파정당으로서 하다가 급기야는 이번 내각 같은 경우는 연정 세력을 구성하고 있는 샤스당이라고 하는 극극극극우파가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라는 사람이 우리가 PLO 말씀 드렸잖아요. 팔레스타인해방기구가 만든 정당이 파타라는 정당이란 말이에요. 온건파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 파타가 실패한 이유가 팔레스타 주민들이 아무리 해도 진전이 없고 또 하나가 부패했어요.
우리가 어느 때나 마찬가지인데 집권세력이 하나가 유지가 되면 결국은 고인물이 되는 거고 돈이 흘러들어오는 거에 대해서 욕심이 생기고 그 부패로 지금 저런 처지가 돼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마스가 더 여론의 힘을 얻은 게 있었죠.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도 지금 아까말씀 드린 초대 총리가 벤구리온 총리인데 오래 집권했어요.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벤구리온 총리보다 넘어서서 최장기 집권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는 다시 동안에 이 사람의 장수의 비결은 사실은 내치를 보면 별로 이스라엘이 나아진 게 없어요.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 중에. 그런데 지지율이 떨어진다 싶으면 팔레스타인 때립니다. 그러면 지지율이 올라갑니다. 지지율 떨어지면 또 칩니다. 또 올라갑니다. 공식을 아는 겁니다. 팔레스타인 부패를 말씀드렸는데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어마어마합니다. 이 사람은 사법 위기에 놓여 있어요. 그런데 총리이기 때문에 무사한 건데 연정 꾸리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리쿠드 우파정당하고 극우의 샤스당, 기타 군소정당 연정을 꾸리고 있는데 아슬아슬하다는 말이에요. 만약에 연정이 깨지면 네타냐후 총리는 수사 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네타냐후 총리는 어떻게든 연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연정을 똑바로 안 하면 깬다는 게 누구일까 샤스당, 극우파입니다. 그러니까 현재의 이스라엘은 극우파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보도가 나왔던 사법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사법부에서,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하고 제도가 다릅니다. 사법부에 주어진 권한이 있는데. 굳이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단원제고 대법원이 있고 헌법재판소가 있잖아요. 그리고 그러면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역할이 있잖아요. 국회의원들이 탄핵을 했다. 그게 정당한지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하는데 이 기능을 이스라엘은 사법부에서 한다는 겁니다. 그 기능을 없애겠다는 거죠. 그래서 국회에서 정하면 우리 마음대로 다할 수 있다는 거로 바뀌는. 그러니까 당연히 국민들이 반발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은 더 이상 이렇게 뒀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위기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게 이 지점을 짚어봐야 하는 것이고 그러기 때문에 현재의 이스라엘 내부 정치 사정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 국민 절대 다수 심지어는 이스라엘은 현역군인 18만 보다 예비군이 주 국방세력이죠. 장교들이 ‘총리님,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는 협조할 수 없다.’고 훈련을 거부할 정도로 극도로 이스라엘 정치가 악화된 상황입니다.
심지어는 모사드 등 이스라엘 정보기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런 이스라엘 정보기관마저도 ‘총리님, 이렇게는 안 됩니다. 이거는 아닙니다.’ 이스라엘 정치가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스라엘정치위기 상황에다가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계속 입으로는 안보하면서 팔레스타인을 때립니다. 입으로만 안보입니다. 결국 이런 일 벌어지잖아요. 그리고 왜 못막냐면 이스라엘 현재 정치상태가 엉망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 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정보나 이런 것들이 차단이 돼 있고 모사드도 총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겁니다. 이런 것이 결국은 지난 토요일 기습공격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꼼짝 못하고 안보 공백이 생겼다는 거. 한마디로 입으로 안보 외치는 거 그게 딱 저 꼴이 난 겁니다.
▷저는 주변세력도 살펴봤으면 하는데 기습 공격한 하마스 뒤에 이란이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임상훈 소장: 이란 같은 경우는 지금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는데 미국에서는 이만큼 중동이 평화로운 적이 없었다, 중동의 데탕트라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거는 착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착시라는 것이 이스라엘 시각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과거부터 주변 국가들하고 수교를 맺으면 이스라엘 입장에서 좋잖아요. 전에도 수교를 하나씩 해오다가 근거리에 있는 국가들하고 수교를 못하는 이유는 아랍 국가들이 팔레스타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수교를 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을 걸었는데 그랬는데 미국의 입장에서 보기에 중동에서 점점 발을 빼고 싶은데 알아서 돌아가게 놔두고 싶은데 그러려면 안정화가 돼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중동국가들과 이스라엘이 협력을 했으면 하는 거죠. 아브라함협정이라고 해서 아랍에미리트도 최근에 사우디아라비아도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수교 자체는 좋습니다. 그렇게 돼야 합니다.
그런데 미국이 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건데 이렇게 하면 이란이 고립되겠지. 고립시킨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해서 숨어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메커니즘을 말씀드리면 이란 입장에서는 이렇게 몰리면 큰일 나겠다를 생각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한 방을 노리는 상황에서 최근 가자지구를 사실상 통치하고 있다는 하마스 그다음에 북쪽으로 이스라엘 북쪽으로 가면 레바논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레바논은 사실은 수니파, 시아파 있잖아요. 대부분은 수니파고 이란이 시아파잖아요. 레바논도 수니파인데 극단적인 시아파가 또 있어요. 시아파의 헤즈볼라 같은 경우는 군사력이 국가 레바논 군대보다 더 강합니다. 이란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같은 시아파니까 지원을 받지 않습니까? 그렇게 함으로써 수니파 견제하려고. 이란은 계속해서 헤즈볼라와 하마스와 은밀한 회의를 있었죠.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났으니까 당연히 국제사회에서는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이런 일을 벌이는데 이란이 적어도 용인을 했거나 아니면 사전에 알았거나 인지했거나 그렇지 않고 단독으로 하마스가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배후설을 부인했습니다만.
▶임상훈 소장: 미국도 그렇게 공식으로 얘기하지 않아요. 그렇게 인정을 하는 순간 이란하고 커지는 거라서.
▷그래도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이 되는 거 아니냐고 확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많은 상황입니다.
▶문희정 평론가: 확전이 될 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입장에서는 지금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미국 상황을 적나라하게 말씀드리면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의 대국민연설을 통해서 이스라엘 지지하고 군사지원 계속할 거라고 얘기를 계속합니다. 토니블링컨 국무장관이 이스라엘로 날아가고 요르단, 이집트 곧 주변국가들 방문하죠. 이거는 이스라엘은 사실 미국하고 운명공동체예요. 왜 그러냐면 미국 내 유대인이 많아서인가요? 유대인도 일정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미국의 부를 국제사회에서 부의 가장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 유대인입니다. 당연히 유대인들의 목소리가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유대인들도 안을 보면 극우화되는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유대인도 많습니다. 진보적인 유대인도 많고 진보적인 유대인들 입장에서 이스라엘이 극우화되는 것에 불만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국제사회의 여론이 이스라엘이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거든요. 유대인들은 홀로코스트를 경험했던 민족이에요. 다시 국제사회에서 그런 걸 당할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엄청나게 신경 쓰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게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서 정작 모여 있는 유대인들은 점점 더 극우적으로 향해가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일명 시아파벨트라고 해서 이란부터해서 이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까지 시아파들이 연결돼 있습니다.
레바논은 정치 세력이 세 개로 나뉩니다. 시아파, 수니파, 기독교 있어요. 절대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발표하지 않습니다. 조사하지 않습니다. 지난 수십 년 전에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자기네들 셋이서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나눠가지거든요. 고착화 됐는데 또다시 조사해서 이게 변화가 오면 굉장히 싫어하죠. 이미 그렇게 돼있는 상황에서 헤즈볼라의 역할, 힘이 셉니다. 이란이 지원한다고 얘기했지만 이란에도 정규군, 정예군이 있어요. 최고지도자 아래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있죠. 혁명수비대가 말 그대로 시아파벨트에 있는 군대들, 정예군들을 훈련시키는데 의외로 팔레스타인은 수니파거든요. 팔레스타인 문제에서는 시아파 수니파가 나뉘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우디도 최근 들어서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잘 지내보려고 했을 때 조건이 팔레스타인 문제 너희들이 해결을 해야 하는 거다. 사우디 입장은 사우디는 본인은 이슬람의 큰형님이고 싶어요. 만약에 여기서 팔레스타인이 사우디가 팔레스타인 버리고 등한시하면 이슬람의 큰형님으로서 지위도 흔들리는 겁니다. ‘뭐지? 이슬람 큰형님인데 이슬람 국가를 버리지?’ 대표적인 친미국가이긴 하지만 그런 부분의 눈치를 안 보려야 안볼 수 없거든요.
이 상황에서 이란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때 파괴한 이란 핵 합의, 다시 복원하는 회의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동결된 자금 8조 원 정도 풀어주면서 해빙무드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중국의 중재로 사우디하고 이란이 외교 복원도 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입장 보면 가자지구 갇혀있는 사람들. 중동이 미국의 중재 아래 사우디마저 홀라당 넘어가면 팔레스타인은 진짜 버려진 나라가 되는 겁니다. 이 상태에서 버려지면 끝장이라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진짜 그래서 이전에 빨리 막아야 하는 상황. 그리고 이스라엘 내부적으로 극우정권에 대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분열이 일어났잖아요. 그래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래서 하마스 측에서는 2년 전부터 이 계획을 세우고 있었을 거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거든요.
▷내일 뉴스가 보기가 무서운데 내일 큰일이 벌어질까봐. 24시간이라는 말이 얼마 안남은 거잖아요.
▶문희정 평론가: 이게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리가 흔히 미국은 두 개 이상의 전선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하나 또 하나의 전선이 벌어질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최신의 항모 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를 한 상황이거든요. 실질적으로 미국이 막기 위해서 참전시키기 위해서 여기를 확대시키기 위해서 갔다기보다는 제가 봤을 때는 다른 중동국가들한테 너희들 참전하면 안 된다는 약간 위협을 주고 그다음에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우리가 왔잖아, 진정해. 더 크게 벌이면 안 돼.’ 그래서 걸으면서 껌을 씹을 수 있다고 오스틴 국방장관이 얘기했지만 전선이 이스라엘에서도 확전이 되면 그러면 단순히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롯한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냐. 아니라는 겁니다. 이 상황 자체가 나머지 아랍국가들, 이슬람 국가들을 한편으로 똘똘 뭉치게 만드는 역풍으로 가져올 가능성도 큽니다. 지금 그래서 블링컨 장관이 다른 국가들 개입하지 마, 미국이 얘기합니다.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이란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또 하나의 축이 움직일 수 있다. 이것도 이란 측에서 위협적으로 하는 발언이긴 합니다만 지금 주변 국가들은 계속 집중해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지상군이 정말 투입되잖아요? 그러면 저는 이게 어마 무시한 역효과를 가져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화적인 해결방안은 없습니까?
▶임상훈 소장: 지금으로서는 너무 격앙돼 있고 평화적인 해결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말씀 드린 것처럼 이스라엘 국내정치가 안정돼야 하고 팔레스타인에서 파타라는 온건파가 있고 하마스라는 과격파가 있는데 이스라엘 똑같거든요. 이스라엘에서도 얼마든지 노동시온주의라고 하는 초창기 이스라엘 이때는 온건파인데 지금은 극우파로 가고 있어요. 극단세력들을 국민들이 몰아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대화의 출발점은 거기에서부터 시작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 왜 목소리를 상대방하고 대화를 하려고 하면 암살하고 옛날에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도 이스라엘과 대화하려다 암살당하고 이런 역사 제발 좀 국내에서 결국 국민들이 힘을 몰아줘야 합니다. 대화를 하려고 하는 평화주의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문희정 평론가: 저는 지금 팔레스타인 쪽에서는 가자지구 사람들 더 이상 이렇게 못 살겠다는 거거든요. 이 상황을 현상 변경 없이 상황이 전전되기를 바란다. 저는 그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자지구에 대한 어떤 획기적인 전향적인 해결방안이나 이런 이스라엘 측의 양보가 나오지 않으면 이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스라엘군이 지상군으로 투입돼서 뭔가를 이겨낼 거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가자지구 자체조차도 이스라엘 영토로 병합을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쉽지 않은 게 현실적으로 가자지구 밑으로는 500km 달하는 터널이 뚫려있습니다. 하마스 대원들은 3만 명 추정되는데 이 사람들은 아래쪽에 지상이 아니라 지하에 구축돼 있는데 이스라엘 군이 지하 쪽 세계를 다 못합니다. 제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 군에 피해만 더 커질 거라는 얘기를 하고 오히려 하마스는 들어오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를 해서 10초씩 짧게 일갈해 주시면요.
▶문희정 평론가: 증오에는 증오밖에 돌아오는 게 없거든요. 결국은 대화, 평화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걸 잘하는 국가지도자가 최고의 지도입니다.
▶임상훈 소장: 이스라엘 현재의 정부 같은 입으로 하는 보안, 이런 거 필요 없습니다. 정말 국내 정치가 탄탄해야 하고 입으로 보안 외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