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조민철 신부 / 전주교구
(주요 발언)
- "미사 지향, 핵 폐기수 방조...인류 재앙"
- "폭탄테러 협박, 그냥 웃어넘길 수 없어"
- "이태원 참사 1주기, 어처구니없는 행정 있을 수 없어"
-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해야"
- "이태원 참사 영혼들 위해 하느님의 평화 빌 것"
- "尹 정부, 오류가 정도를 넘어서...회개하길 바라"
- "시국기도회 의미, 총선 정권 퇴진 목적도 있어"
정의구현사제단이 두 달 만에 다시 월요시국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부산과 서울에 이어서 오늘은 전주에서 기도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전주교구 조민철 신부님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시국기도회가 곧 시작을 하는 거죠? 몇 시부터 하십니까?
▶7시 30분부터 합니다.
▷현재 전주교구 우전성당 분위기 어떤가요.
▶저희는 평이하고 조용합니다.
▷오늘 참석자 분들 미리 와서 기도하시진 않는지 궁금한데요.
▶시간 가까이 되면 7시부터 사람들이 많이 오겠죠. 퇴근을 해야 하니까요.
▷당초 오늘 시국기도회가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열릴 예정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전주교구로 왜 갑자기 변경이 된 건가요?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요. 수원에서 준비하는데 정자동 성당 주교좌 성당이 있거든요. 주교좌 성당이 의미가 크니까 거기에서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거기서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해왔어요. 아무래도 주교좌 성당에서 하면 수원교구로서는 더 의미가 있고 그래서 조급한 가운데서도 저희는 사실은 전주교구야 어디서 하든 언제 하든 크게 문제가 없어서 빨리 바꿔드렸습니다. 수원교구 일정에 맞춰서.
▷오늘 미사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실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그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700, 800명 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성당에서 하기 때문에.
▷바뀐 장소도 전달이 다 된 거고요.
▶전달은 미진할 수밖에 없어요. 왜 그러냐면 아무래도 촉박하게 장소 변경이 이뤄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조금은 미진할 수 있지만 그래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사제단이 두 달 만에 다시 시국기도회를 재개하신 배경 들어보고 싶은데요.
▶사실은 저희는 항상 시국기도회를 하면 예전에도 보면 저희는 뭔가 끝날 때까지 하거든요. 처음 시작을 하면 잠시하고 마는 게 아니라 시대가 조금이라도 필요하면 그것을 시작했다가 그만둘 수 없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끝까지 계속 연이어서 하는데 이번에는 1차, 2차 이런 식으로 나눠서 1차는 명절이라고 하는 상황을 전까지 해서 8월 14일까지 했고 이후에 명절까지 잠깐 숨을 고르고 그다음에 2차 시국기도회를 시작한 겁니다.
▷보니까 지역별로 미사 지향이 세분화 돼있는데 오늘은 어떤 지향으로 미사봉헌 하십니까.
▶큰 틀 안에서는 다 비슷하고 똑같다고 봐야 합니다. 분명히 신앙적으로 볼 때 핵 폐기수를 국가가 방조를 한다는 거는 너무나 큰 인류에 대한 재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후쿠시마 핵 폐수에 관한 이야기가 어쩌면 구체적으로는 다 들어가고요. 또 무엇보다도 전체적으로 보면 이 정권 정부의 오류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계속해서 제기를 하고 사람들의 연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지향으로 미사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정의구현사제단이 이메일을 통해서 폭탄테러 협박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경찰에 고소장도 제출을 하셨던데 누가 보낸 건지 짐작 가는 분은 없으신가요?
▶모르죠. 어떻게 알겠어요. 그거는 개별적으로 그런 일들이 어쩌면 예전에도 있어 왔고 사실은 그런 것들이 있으면 요즘에 하도 시절이 이런저런 안 좋은 개인들의 일탈 테러 무차별 길거리에서의 폭행들 사건사고가 많잖아요. 그래서 조금은 그냥 웃어넘길 수 없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행동을 취한 것이고 오늘 미사도 경찰서에 얘기를 해서 경찰관들 몇 분을 밖에서 봐주십시오. 그래서 의뢰를 한 상태입니다.
▷오는 주일이 이태원참사 1주기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서울에서 시국기도회를 여시던데 아무래도 이태원 참사 추모하고도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가장 중심 테마가 될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는 시국기도회지만 그 가운데 1주기가 되잖아요. 그래서 이처럼 참담하고 어처구니없는 국가의 엉터리 같은 행정이 있을 수 없죠. 그래서 이거에 대한 진상규명도 유가족들 작은 위로 그다음에 신앙적으로는 돌아가신 영혼들에 대해서 하느님의 평화를 빌어드리고 하는 그런 미사가 중심이 돼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시국기도회 오늘 앞두고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원래 원천적으로 시국기도회를 하는 의미와 가까이 맞닿을 것 같아요. 워낙 정부의 오류가 정도를 넘어섰다. 그래서 이들이 정말 회개하면 좋겠지만 그런 것들이 쉽지 않으니 어떤 방식으로든 저희는 계속 탄핵이라고 하는 그런 것들이 이슈화 돼 있고 또 방법론적으로는 이런 우리의 시민사회연대가 계속 퍼져나가기를 바라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현실적으로 총선이라고 하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 우리가 잘못된 정권을 퇴진시킬 수 있는 거다, 크게는. 그런 가장 큰 목적도 갖고 있는 거죠.
▷지금까지 전주교구 조민철 신부님과 오늘 전주교구에서 열릴 예정인 시국기도회 소식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