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 만대를 보급합니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안심 경보기’와 함께 한 세트로 구성되며 성폭력, 가정폭력,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와 피해 우려자에게 우선 지급됩니다.
비상벨은 기기 작동 시 경고음이 발생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미리 설정한 최대 5명의 지인들에게 위치가 담긴 비상 문자메시지를 즉각 발송합니다.
경고음 발생 뒤 20초가 지나면 112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심 경보기’는 고리를 잡아당기는 간단한 작동만으로 강력한 경고음을 발생시켜 가해자의 범행의지를 위축시키고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마련 중인 세부 지급기준에 따라 경찰서 및 지구대.파출소에서 다음달 말부터 지급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여성 등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시책을 강화해 나가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계속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