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합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수송대책은 파업 및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업 기간별로 1, 2단계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열차를 100 운영하고 퇴근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을 유지합니다.
특히 이용인원이 많은 2, 3, 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는 파업 미참여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총 만3,500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합니다.
서울시 직원 역시 일일 124명이 역사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돼 혼잡도 관리 및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혼잡상황을 대비해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을 마련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 및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합니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다람쥐버스 11개 노선 역시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합니다.
지하철 파업 시 대중교통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 및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추진 및 시민 이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해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