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 문항’이 배제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됐습니다.
올해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특히 9월 모의평가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출제하려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또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이 감수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