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겨울철 특별보호대책'' 시행
서울시가 내년 3월 15일까지 ‘노숙인.쪽방주민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시행합니다.
주요내용으로는 노숙인 응급 잠자리 675개 마련을 비롯해 중증질환자 집중관리,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 운영, 노숙인 시설.쪽방촌 화재 예방 관리 등입니다.
서울시는 먼저 거리상담.순찰을 강화하고 응급 잠자리도 확대 운영합니다.
노숙인 밀집지역과 산재지역을 구분해 거리 상담반을 운영하며 상담반은 평시에는 50명이, 한파특보시에는 124명으로 확대합니다.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동사 위험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응급 잠자리도 마련했습니다.
기존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응급구호시설로 사용하고 고시원 등을 활용해 시설 이용이 어려운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을 운영합니다.
특히 중증질환자 등을 따로 분류해 돌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고령이나 중증질환 등을 가진 328명의 건강정보 등을 시설.상담원 간 상호공유하고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안내하게 됩니다.
위기상황에 처한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위기대응 콜센터(1600-9582)를 연중무휴로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노숙인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기부받은 겨울옷 2만여 점을 서울역 우리옷방, 응급구호방, 노숙인시설, 쪽반상담소 등을 통해 지급할 예정입니다.
화재예방 및 동파 등의 안전관리에도 집중합니다.
소방관서 협조로 노숙인 시설에 대한 소방 장비 작동을 점검하고 쪽방촌에서는 전문기관을 통해 전기.가스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 서울역 실내 급식시설(따스한 채움터)에서 1일 최대 총 2,133식을 제공합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한파는 노숙인.쪽방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별보호대책을 잘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