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전국 최초 공급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주거’ 대책을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전국 최초로 공급해 양육자들의 최대 현안인 ‘주택문제’와 ‘돌봄부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이 낳아 키우는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최장 12년 동안 거주를 보장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공급해 부담도 낮춥니다.
특히 같은 건물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같은 인프라를 갖춰 한 건물 안에서 양육과 관련된 일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주택규모와 입지요건 등에 따라 복합문화형과 지역거점형, 지역사회통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됩니다.
준비절차를 거쳐 빠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부터 차례로 선보일 계획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건립해 공급합니다.
이 가운데 ‘복합문화형’은 300세대 이상 주택과 함께 양육 인프라와 박물관, 도서관, 극장 같은 복합문화시설이 대규모로 함께 조성되는 모델입니다.
1호 ‘복합문화형’ 주택은 지하철 2, 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200m 거리에 위치한 ‘당산공영주차장’ 부지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입주를 목표로 합니다.
‘지역거점형’은 100세대 이상 주택과 함께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모델입니다.
1호 ‘지역거점형’은 금천구 시흥동 소재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합니다.
‘지역사회통합형’은 어린이집이나 주차장 등 기존 지역자원을 활용해 시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에 조성 가능한 모델입니다.
1호 ‘지역사회통합형’은 동대문구립 햇살어린이집 부지를 활용해 조성할 계획으로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의 입주자격은 무주택자이면서 ‘공공주택 입주조건’에 따른 소득기준을 적용하며 일정 물량은 소득기준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입니다.
거주기간은 자녀수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태아를 비롯해 자녀가 어릴수록, 또 자녀가 많을수록 높은 배점을 부여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민간에서 공급하는 기존.신축 아파트 가운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합니다.
인증을 받은 아파트에는 용적률 인센티브, 돌봄시설, 양육인프라 설치면적에 대한 용적률 추가 제공, 단지 내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서울시 육아지원사업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양육자와 아이, 아이 키우는 지역주민까지 모두가 행복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활발히 공급해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