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위해 서울시가 집수리 비용을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백 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집수리를 원하는 가구는 2월 29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자가와 임차가구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다만 자가인 경우에는 해당 주택에 현재 거주 중이어야 합니다.
지원하는 집수리 항목은 도배부터 차수판, 침수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모두 18종입니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는 ‘반지하’의 고질적 문제인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환풍기 설치 가능여부를 우선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원 대상 선정이 끝나는 대로 빠르게 시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2월 중 공모를 통해 집수리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빠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집수리가 필요해도 큰 수리비가 부담돼 생활 불편이나 위험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저소득 가구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