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교구에서 새 사제 16명이 탄생했습니다.
앞선 31일에는 의정부교구에서도 4명이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성소를 키워온 새 사제들은 교회에 순명을 서약했습니다.
사제서품식 소식,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가톨릭 신앙을 전하는 말씀의 봉사직을 합당하고 슬기롭게 수행하겠습니까?"
<수품 후보자>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사제 직무 의향을 묻자, 수품 후보자들이 큰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서품식 주제성구는 시편 25장 21절 말씀인 “당신께 바라니 결백함과 올곧음이 저를 지키게 하소서."
서품식에선 서울대교구 사제 15명, 레뎀또리스마떼르 신학원에서 사제 1명이 탄생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수품 후보자들에게 사제 직무에 대해 훈시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사제품을 받을 부제 여러분, 여러분은 스승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가르치는 거룩한 임무를 직접 수행하고 책임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성인에게 전구를 청하고, 안수와 기도, 제의 착의와 도유를 통해 새 사제로 거듭났습니다.
성품성사로 사제들은 주교의 협조자로서 복음 선포와 성사 집전, 교회에 봉사할 직무를 부여받게 됐습니다.
특히 사제들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미사성제를 거행하게 됩니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985명이 됐습니다.
서울대교구 새 사제들은 오는 주일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합니다.
앞선 31일에는 의정부교구에서 새 사제 4명이 탄생했습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새 사제들에게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거룩한 직무를 수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기헌 주교 / 의정부교구장>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평생 하느님의 집에 살며, 그분께서 맡겨주신 거룩한 직무를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으며 평생 살아갈 것을 약속하도록 합시다.
의정부교구 새 사제들은 오는 주일 첫 미사를 집전하며, 이달부터 새 임지에서 사목을 시작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