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됩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하고 개선한 늘봄학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먼저 “올해 1학기에는 약 2,700개교 학교에 늘봄학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준비된 시도교육청에서부터 1학기에 늘봄을 운영할 학교를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총리는 특히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해 “올해는 희망하는 초등학생 1학년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바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도 해소해 나갑니다.
이 부총리는 “지금까지 선생님들의 부담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전담 조직과 전담 인력을 확보해 학교 내에서 늘봄학교전담 운영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올해 1학기는 과도기 단계에서 기간제교원 2,250명 등을 학교현장에 배치해 늘봄학교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업무가 기존 교사에게 더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 약 6,000명이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돼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와 돌봄 업무까지 포함한 늘봄학교 행정업무 모두를 교사에게서 늘봄실무직원으로 이관합니다.
이어 2025년에는 학교에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을 완성해 늘봄학교 전담 운영체제를 구축합니다.
이 부총리는 “지방공무원 약 2,500명이 학생 수가 많은 큰 학교의 늘봄지원실장을 맡도록 하고 이를 위한 예산 증액과 인력 증원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원도 함께 만족하는 늘봄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교육부 담당 실.국장을 지정해 직접 교육청별 진행상황을 매주 챙기겠다”며 “교육청과 함께 호흡하며 늘봄학교의 현장안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