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가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에 정책 질의서를 발송하고 정책 검증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승인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기획하고 전국위원회 8개가 마련한 정책 질의서가 주요 정당에 발송됩니다.
답변서는 각 교구 사무처에 발송되며, 교구장 재량에 따라 지역구 출마 국회의원 후보들의 정책 검증에 활용됩니다.
또 상임위는 올해 춘계 정기총회 주교 연수 주제로 '한국 청년 사목의 문제와 교회의 신앙 교육'을 선정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주교단의 올해 사도좌 정기방문 준비,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를 위한 준비가 논의됐습니다.
124위 복자 시복 10주년 기념 담화 발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을 위한 전구 기도 독려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이밖에도 주교회의 전국기구의 올해 예산과 오는 춘계 정기총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 목록이 확정됐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총무로 유희석 안드레아 신부(수원교구, 1993년 사제 수품)를 재임명했습니다.
임기는 3년입니다.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총무로 김동원 베드로 신부(서울대교구, 2000년 사제 수품)를 3년 임기로 재임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