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전공의 공백이 큰 시립병원을 중심으로 대체인력을 충원할 인건비를 긴급 편성하고 채용 절차도 간소화합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24일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등 8개 시립병원장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현장의 인력 공백 등 어려움을 논의한 뒤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전공의 공백이 있는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등 3개 시립병원에 45명의 의료진 충원을 목표로 사태 추이에 따라 3개월 동안 지원할 계획입니다.
투입예산은 재난관리기금 26억 원 규모입니다
서울시는 특히 현재 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황임을 고려해 채용인원은 병원장 재량으로 필요한 인력을 긴급채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채용 절차도 단축해 가장 빠른 시기에 채용되도록 협조하고 채용되는 대로 바로 현장에 투입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 되면 환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시립병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환자,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