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부모기금위원장 박정우 신부와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가 참석자들에게 강복을 주고 있다. (사진=생명위원회)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가 미혼모 16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미혼부모기금위원회 위원장 박정우 신부는 13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제12기 미혼부모기금 후원금 전달식에서 후원 대상으로 선정된 미혼모 16명에게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기금을 받은 16명 중에 5명이 이주민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24개월 동안 매달 50만원을 지원 받게 됩니다.
박정우 신부는 “단순히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누려야 할 사랑과 보호를 뒤늦게 교회기관을 통해 받는 것이라 여겨달라”고 말했습니다.
두 살 배기 아이를 키우는 한 미혼모는 “후원금이 아이 양육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후원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수혜자 자녀들과 성모의집 외 9개 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2018년 12월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을 통해 미혼부모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 4월 미혼부모기금위원회를 설립하고 관련 기관과 본당의 추천을 받아 도움이 필요한 미혼부모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 후원 : 우리은행, 1005-303-571860 (예금주 : (재)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 문의 : 02-727-2367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