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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종교 만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창립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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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최근 기독교사회운동사 정리보존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NCCK 총무 김종생 목사는 지난 6월 27일 연세대 김순전홀에서 열린 NCCK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설명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슬로건을 ‘다가올 역사, 기억될 미래’로 정했다”며 “지난 100년을 자축하는 시간을 넘어서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연세대 백양누리 더 라운지 최영홀에서 열린 온라인 아카이브 오픈 및 오픈기념식에서는 안교성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관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온라인 아카이브의 평가와 제언’ 기조강연과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1910년대 이후 사회운동 자료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온라인 아카이브’(ncckarchive.org)는 NCCK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조직된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 기독교사회운동사 정리보존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인터넷 접속을 통해 자유롭게 관련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는 ▲1910년대 조선장감연합공의회부터 2020년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까지의 총회 회록 및 채택 문서 ▲조선기독교연합공의회 사회신조(1932년), 3선개헌 반대 성명서(1969년), 구속자 석방에 관한 진정서(1985년),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88선언, 1988년) 등 교회협이 생산한 각종 성명서, 선언문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등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의 반응과 운동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문서 등 1910년대부터 현대까지 약 2만 5천 건의 자료를 제공한다.


아카이브는 특히 접속자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관련 문서와 사진 등의 새로운 자료들을 기증하거나, 오류 제보와 의견 제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까지 다양한 100주년 기념사업 진행


NCCK는 이번 온라인 아카이브 오픈 기념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9월 20~22일 국내외 교회 일치 운동 관계자들이 참석,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9월 22일에는 서울 연동교회에서 100주년 기념예배를 봉헌하고, NCCK의 역사를 함께해온 이들로 구성된 ‘100인 합창단’이 100주년 기념 합창곡을 선보인다.


창립일인 9월 24일에는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백년’이 CBS에서 방영된다. 10월에는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전3권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사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이어 11월 18일에는 100주년 기념대회를 새문안교회에서 거행하는데, 특히 이 자리에서는 오늘날 기독교를 돌아보고 새로운 선교적 결단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독교 사회선언’(가칭)을 발표한다.


교회 일치를 위한 노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국내 개신교 제 교단과 한국 정교회가 교회일치운동을 위해 1924년 9월 24일 창설한 범기독교 협의체다. 당시 장로교와 감리교의 선교 연합 구축을 위해 결성한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부터 시작됐다. 약칭은 NCCK(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이고, 현재 8개 개신교 교단과 한국 정교회 등 9개 교단이 가입해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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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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