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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것을 두고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입장문을 발표하고 "남북 철도·도로 폭파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던 행태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이 개탄스럽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는 총 1억 3천 290만 달러에 달하는 차관 방식의 자재와 장비 제공으로 건설했다"며 "상환 의무는 여전히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