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7일 기준 각 대학 의대생 유급·제적 인원 확정
교육부는 의대생 2만 명 중 약 43에 달하는 8351명이 유급 및 제적 처분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40개 의과대학이 교육부에 제출한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1만9475명 중 △유급 예정 인원 8305명 △제적 예정 인원 46명이다. 각 대학은 학칙에 따른 소명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도 1학기 이후 확정될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15.5인 3027명이고, 1학기 등록(복학) 시 1개 과목만 수강신청한 인원은 1389명이다.
이번 학년도 1학기 최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6708명이다. 예과 과정 중 성적경고 예상 학생과 기타 인원 등 3650명은 2학기에 수업 참여가 가능하다. 1학기 미이수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대학별 유급과 제적이 확정됨에 따라 대학과 협력해 학업에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부는 복귀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육부는 의학교육위원회(가칭)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의대 교육발전을 위해 학생들을 포함해 의학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자퇴 및 제적 등으로 인한 결손인원의 경우 각 대학이 해당 결원을 편입학을 통해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유급 결정으로 향후 동일 학년에 복수 학번 학생들이 동시에 교육받을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각 대학에 진급 시기별 학생 현황을 사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